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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타케 신부 탄생 150주년 기념 대한제국 식물표본전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10월 14일(금) 오후 2시 KBS대구방송총국전시실에서 열린 에밀타케 신부 탄생 150주년 기념 대한제국 식물표본전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인사말에서 조 대주교는 “에밀타케 신부님은 제주도에서 사목하시는 동안 그곳에 왕벚나무 자생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국제학술지에 보고하셨고, 대구로 오셔서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학장도 하셨다. 교구청에는 에밀타케 신부님이 제주도에서 가져오신 왕벚나무가 아직 있다.”면서 “오늘날 나무 한 포기, 풀 한 포기를 귀중하게 여기는 세상이 되어야겠고, 교황님께서도 공동의 집인 이 지구를 우리가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가꾸자고 하셨으니 에밀타케 신부님의 정신을 이어가는 정홍규 신부님의 활동에 많은 성원을 보낸다.”고 했다.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이사장 : 정홍규 아우구스티노 신부) 주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수목원 주최로 10월 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밀타케 신부(1873~1952)와 그 스승 포리 신부(1847-1915)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채집된 식물 68점과 대만에서 채집된 식물 5점, 일본에서 채집된 식물 3점, 에카르트 교수(1884-1974)에 의해 채집된 식물표본 3점 등 총 79점의 식물이 전시된다. 파리외방전교회 출신으로 조선에서 55년간 사목한 에밀타케 신부는 7000여 점의 식물 표본을 채집했고, 제주왕벚나무를 발견하고 유럽 학계에 보고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월간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