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제26대 총장 김정우(요한) 신부의 취임식이 2월 15일(수) 오전 11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문화관 강당에서 열렸다.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이사장 식사(式辭)를 통해 "모든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때 그 합쳐진 힘으로 어떠한 역경도 잘 극복하리라 생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신임 총장님과 함께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우(요한) 신부는 총장 취임사를 통해 "대학의 위기라는 어렵고도 힘든 시기에 교회의 명령에 순명하며 결연히 직무를 받아들인 이유는 교회의 교육적 사명과 대학 본연의 의미를 다하는데 헌신하기 위해서이다."라고 하면서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대학다운 대학으로 만들기 위한 5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하며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가톨릭 사회교리의 핵심인 "인간존중"을 실천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다운 대학으로 만들기 위한 5가지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

1. 학문에 대한 역사적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에 충실하겠다.
2. 시대의 흐름과 미래의 변화를 읽어내는 대학이 되겠다.
3. 학교 구성원인 학생, 직원, 교수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다.
4. 교육기관으로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방법을 연구하겠다.
5. 학생이 지식의 소비자가 아니라 지식의 생산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