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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교 서품 축하식 답사
   2016/07/13  11:52

+ 찬미 예수님

 

오늘 자리를 빛내 주신 추기경님, 교황대사님, 주교님과 신부님들, 수녀님과 신자 분들, 그리고 정관계 귀빈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면서 드러나 보이는 곳에서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도 마음을 다해 기도해주시고, 직접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님께서 저에게, “아버지 뜻대로”와 함께,  아버지의 마음을 지니고 신부님들과 신자분들을 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두가 기도로써 저를 지원해 주실 기도 부대 같아서  저는 마음이 아주 든든합니다.

 

먼저 저를 위해서,  제가 착한 목자, 하느님 마음에 드는 목자, 양 냄새 나는 목자로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대구 대교구가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사제단과 신자들의 일치 속에서  영성적으로도 옹골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계 교회사의 관점에서  순교 성인들은 성경을 열심히 읽었고,  생활 성인들은 성경을 생활에 적용한 교부 문헌을 읽었다고 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순교 성인들 이후에  최초로 생활 성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단계에 걸맞게  신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교부 문헌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 교회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하신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라는 말씀에 따라,  우리 모두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기도 안에서 서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