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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10 호 태풍 (태풍이 지나가고)
   2016/09/06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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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 호 태풍

 

   십자가를 안테나로!

   한반도가 한 달째 폭염과 열대야로 시달린 지난 8월 19일경에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주: LIONROCK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봉우리의 이름임)이 일본 남쪽에서 발생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태풍은 ‘후지와라효과’(주: 2개 이상의 태풍이 서로 상호간섭하는 현상) 때문인지 여느 태풍처럼 북상하지 않고 역주행 즉 남서진을 계속 하다가 또 유턴까지 하여 일본을 거쳐 결국 러시아 연안에 상륙했습니다. 따라서 이 태풍의 진로에 있었던 일본 본토, 한국의 울릉도, 북한의 두만강 부근의 주민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 태풍의 영향으로 그동안 찜통(?)의 폭염에 갇혔던 한반도는 극적으로 해방이 되었고 또 수온상승으로 가두리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고 있던 양식업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금년에도 앞으로 10여개의 태풍이, 그리고 그중에서 1~2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우리가 그 태풍에 잘 대비를 한다면 그 태풍의 순기능에 오히려 고마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최근 일본에서 만들어진 가족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다시 유명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아베 히로시 분)는 이혼한 아내의 남자친구를 뒷조사한다. 그런데 태풍이 휘몰아친 어느 날, 그동안 헤어져 지내야만 했던 가족 즉 아내와 아들과 함께 어머니 요시코(키키 키린 분)의 집에서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아직 철들지 않은 대기만성형 아빠 ‘료타’

조금 더 나은 인생을 바라는 엄마 ‘쿄코’

빠르게 세상을 배워가는 아들 ‘싱고’

그리고 가족 모두와 다시 행복하게 살고 싶은 할머니 ‘요시코’

 

   그런데 어디서부터 꼬여버렸는지 그동안 도무지 알 수 없었던 ‘료타’의 인생은 태풍을 피해 어머니의 집에서 가족들과 어쩔 수 없이 함께 하룻밤을 지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또 새로운 날을 맞게 된다...

 

                                <말씀에 접지하기 ; 요한 13, 34>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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