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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복절 특사 유감 (광복절 특사)
   2015/08/07  22:34
 광복절_특사.jpg


주: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금년 광복절에는 약 200만명이 사면될 예정'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10년 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광복절 특사 유감>


   십자가를 안테나로!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정부와 여당은 약 650만명에 이르는 광복절 특별 사면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민화합차원에서 베푸는 이 선처가 오히려 국민분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음주운전 등의 범법자는 제외하고 대선 비리의 정치가들이 그 특사 명단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보니 예수님도 '파스카 특사'의 희생양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빠스카 축제 특사로 발라빠를 놓아주랴? 아니면 예수를?"하고 빌라도 총독이 묻자 군중은 "발라빠를 놓아주시오!"라고 했다지요? 아마. 그런데 대한민국의 군중(?)들은 '대선 비리 정치가를 놓아주면 절대 안되다'고 외치는 소리를 정부와 여당은 왜 굳이 외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선 비리 정치가들중에 비록 자신이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남은 형기를 다 마치고 나오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다음에 제가 꼭 그분을 찍어주겠습니다.^^* 참고로 영화 '광복절 특사'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광복절 특사'>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기 위해 열심히 교도 생활을 하는 모범수(?) 재필. 조금만 참으면 사랑하는 애인 경순과 결혼할 수 있다. 하지만 고무신은 군대에서만 거꾸로 신는 게 아니란 걸 몰랐던 탓일까? 어느 날 면회온 애인으로부터 결혼한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을 듣는다. 변심한 애인의 맘을 되돌리기 위해 재필은 탈옥을 결심한다. 복도 없지... 빵 하나 훔쳐먹고 신원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감옥으로 직행. 억울함에 이를 갈며 계속해서 탈옥을 시도하다 형량만 늘어난 고참죄수 무석. 아무생각 없이 콧구멍 파고 있던 어느 날 오후, 숟가락 하나 발견하고는 탈옥루트 만들기 6년. 마침내 땅굴파기에 성공! 어디서 굴러들어 온지 모르는 재필과 함께 탈옥한다.



   "절대 다시는, 네버, 네버, 이곳에 오지 않으리라!" 결심하며 탈옥에 성공한 두 사람. 그런데 아침 일찍 나온 따끈따끈한 신문을 펼친 순간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 명단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탈옥의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특사로 감옥을 나왔으면 대문으로 보란 듯 당당히 나올 수 있었을 그들은 너무 일찍 담을 넘어 버린 것이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 가려고 하는 무석과 경순을 만나 자신이 광복절특사로 석방될 것임을 알리려 하는 재필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다. 하지만 '같이 돌아와야만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교도과장 말에 무석은 하는 수 없이 가슴을 치며 재필과 동행한다. 사랑에 눈먼 재필과 그의 행동에 눈뒤집힌 무석은 경순을 만나 이 기쁜(?) 소식을 알리지만 경순,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는 듯 재필을 쳐다보며 지금의 애인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그날 안으로 교도소로 돌아가야 했던 두 사람. 말 안 듣는 경순을 들쳐업고 그들이 탈옥한 교도소로 다시 향한다...


                                                              (출처: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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