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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드려라! 그러면...(위플래쉬)
   2017/08/05  21:25
주: 오늘밤(8/5) 10시 50분 EBS 세계의 명화에서 미국영화 '위플래쉬'를 방영한다고 하기에 지난 2015년에 쓴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

                                        “두드려라, 그러면...”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주일저녁 KBS-1TV 강연 100도C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놀라운 드럼연주 솜씨로 주목받았던 드럼신동 김태현군(14세)이 출연하여 자신이 드럼을 배우게 된 동기와 연습과정 그리고 그를 이끌어주었던 스승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표정으로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김군은 교회에서 밴드활동을 했던 아버지의 권유로 8살에 처음으로 드럼스틱을 잡았다고 하며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씨와의 인연으로 국악공부를 자연스럽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비록 드럼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했지만 서양음악과 우리 국악을 균형있게 배우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그동안 눈물겨운 연주연습과 노력 끝에 지난해 버클리 음대에 최연소 합격한데 이어 올해 초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고 합니다. 저는 김군의 멋진 드럼, 장구 연주를 겸한 강연을 들으면서 갑자기 ‘줄탁동시(?啄同時)’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 말은 불교의 벽암록에 나오는 공안으로 ‘줄(?)’은 알 속에 있는 병아리 즉 제자를 뜻하는 것이고 ‘탁(啄)’은 어미 닭 즉 스승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줄탁동시’라는 말은 ‘계란 안쪽의 병아리와 바깥쪽의 어미 닭이 동시에 알을 쪼아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다’ 뜻인데 병아리의 부화에는 병아리의 알을 깨고 나오려는 노력과 어미닭의 도움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또 필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아무튼 어린 나이에 드럼연주가로 버클리 음대에 최연소 합격한 김군을 축하하며 그의 꿈대로 서양음악과 우리 국악을 ‘잘 두드려’ 접목시키고 또 그의 스승들 못지않는 ‘훌륭한 연주가, 음악가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원하면서 드럼연주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미국의 한 젊은이와 그를 스파르타식교육으로 이끄는 스승을 잘 그린 영화 ‘위플래쉬(Whiplash)’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위플래쉬’>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는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J. K. 시몬스 분)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심한 폭언과 학대, 그리고 연주자간의 무한경쟁 속에 제자들에게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렛처의 지독한 스파르타식 교육방식은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오히려 끌어내며 그를 점점 광기로 몰아넣으며... 스승과 제자는 묘한 대결(?)을 벌여나간다...

주: ‘위플래쉬’란? - 이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곡의 제목이며 이곡의 중간부분 드럼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질주하는 독주부분이 일품으로 꼽힌다. 그리고 이 단어의 원뜻은 ‘채찍질’을 뜻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마태 7, 7 - 8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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