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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러브 레터 (러브 레터)
   2016/01/16  23:42
 러브 레터2.jpg

주: 이번 주일(17일) 오후 2시 15분, EBS 일요시네마에서 일본영화 '러브 레터'를 방영한다기에 지난 2005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하느님의 러브 레터>

  십자가를 안테나로!
  성탄절이 지나고 새해를 며칠 앞둔 요즘 하루에 한두 장씩 성탄 카드나 연하장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비록 제가 보낸 것은 별로 없지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성탄 카드나 연하장을 받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예나지금이나 여전합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는 하느님께 드리고 또 보내는 것은 별로 없지만 그분께로부터 복이나 선물은 잔뜩 받고 싶어하지는 않는지요? 특히 성탄절이나 새해에는 말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하느님은 잘 알고 계셔서 그런지 매일 사랑의 말씀과 편지를 미사 중에 보내오십니다. ‘제 1독서’며 ‘복음’하며 말입니다. 특히 아기 예수님과 성체성사는 하느님 사랑의 절정이지요. 그리고 하느님은 이런 성서말씀과 전례 말고도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 또 낮에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 속에, 또 차가운 겨울바람에 흔들리는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또 떡가루처럼 쏟아지는 진눈깨비 속에서도 당신의 사랑과 현존을 우리에게 계속 전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과 복이 새해에는 수취인 불명, 혹은 수취거부 등으로 외면당하지 않도록 이웃사랑과 자연사랑을 실천하고 또 우리의 우편함이 엉뚱한 광고물로 가득차있는지를 점검하고 또 비워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살아있는 러브 레터’임을 잊지 말고 초특급 우편으로 수취인(비신자)들에게 전해져야겠습니다. 참고로 일본영화 ‘러브 레터’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러브 레터'>

  히로코의 연인 이츠키가 등반 사고로 죽은 지 2년이 지난 추모식. 이츠키를 잊지 못하고 있는 히로코는 이츠키의 집에서 그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며칠 뒤 히로코는 예기치 못한 이츠키의 답장을 받게 된다. 히로코는 이츠키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편지를 보낸 이츠키가 자신의 죽은 연인과 이름이 같은 여자임을 알게 된다.

   히로코는 이츠키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찾아가지만 집 앞에서 서성이다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발길을 돌린다. 이츠키는 히로코가 남긴 편지를 통해 그녀의 연인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중학교 동창생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히로코는 죽은 연인을 잊을 수 없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들을 이츠키에게 적어 보내 줄 것을 부탁하고... 이츠키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을 추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기 시작한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었던 유쾌하지 못한 기억에서 시작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점차 아쉽고 소중한 추억에 대한 진한 그리움으로 변해가게 되는데...

   히로코는 이츠키가 숨을 거둔 흰 눈이 덮힌 그 산에 가서 그동안 자신이 잡아두려했던 이츠키를 마음으로부터 떠나보내게 된다.
 “이츠끼상, 오겐끼데스까?...(이츠끼님, 안녕하신지요?...)”라고 크게 외치며.. 

                          <말씀에 접지하기; 1요한 2, 14>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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