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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벌을 이기려면...(아들)
   2016/09/15  18:40
 아들.jpg

주: 최근 뉴스에서 "말벌이 곰이나 오소리의 색깔인 검은 색을 주로 공격하니 검은 머리를 흰 모자나 수건으로 꼭 가려야한다"라고 하는 것을 보고 '혹시 우리의 분노나 보복의 색깔도 검은 색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수년 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 말벌을 이기려면...>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추석을 앞두고 산소에서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여 다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벌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꿀벌들에게도 아주 위협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말벌은 그야말로 천하무적이어서 일단 꿀벌집에 들어가면 꿀벌집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들며 또 꿀벌집속의 꿀벌들을 모조리 다 물어죽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무서운 말벌도 꿀벌들의 이른바 ‘포옹작전’(많은 꿀벌들이 말벌을 동시에 감싸고 뜨거운 열을 내어 마침내 말벌이 더워 죽게 함)에는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금년 추석명절에도 가족, 친척들 간에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화가 나서 ‘무서운 말벌’(?)이 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과 맞서서 쏘아주고 또 싸우기 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로써 ‘사랑의 포옹작전’을 펼치면 어떨런지요? 참고로 자기 아들을 죽인 소년을 힘겹게 용서하는 어느 아버지를 그린 영화 ‘아들’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아들’>

   작은 도시의 가구제작 훈련센터에서 소년원에서 나온 소년들에게 목공기술을 가르치는 올리비에는 5년 전, 끔찍한 노상 강도사건으로 아들을 잃고 그 충격으로 아내와 이혼한 뒤 혼자 외로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놀랍게도 자기 아들을 죽인 소년원 출신의 소년 프랜시스가 자기 훈련센터에 들어오게 된다. 올리비에는 내심 큰 충격을 받았지만 마침내 그를 받아들이고 다른 소년들처럼 담담하게 목공기술을 가르치자 모처럼 그를 찾아왔던 그의 아내는 이를 알고 그에게 몹시 화를 내며 기절을 하고 만다. 그리고 과묵하고 인내심있는 올리비에도 원수 같은 프랜시스가 온 날부터 참기 어려운 불안과 흥분을 보이며 그를 늘 은밀하고도 집요한 시선으로 계속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전혀 모르는 프랜시스는 오히려 올리비에에게 친밀함을 보이고 또 그에게 “불우한 자신의 후견인이 되어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비에는 프랜시스에게 “목재를 가지러 가자”며 그를 산중턱에 있는 외딴 벌목원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묵묵히 같이 작업을 하다 갑자기 프랜시스에게 ‘자신이 죽은 아이의 아버지’라는 걸 밝히자 소년은 기겁을 하고 산으로 도망을 간다. 하지만 올리비에는 끝까지 그를 쫓아가 그가 자기 아들을 목졸라 죽였듯이 프랜시스의 목을 거칠게 움켜잡았지만 결국 한숨을 쉬며 그를 풀어주고 만다. 그리고 잠시 후, 그들은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산에서 내려와 그동안 작업을 해놓은 목재들을 차에 같이 싣기 시작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로마 12, 20-21>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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