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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 눈에 비쳐진 우리의 모습은? (붉은 돼지)
   2016/11/27  15:23
 붉은_돼지(2).jpg

주: 최근 대구 봉산동 키다리갤러리에서 탁노 화가의 동물 눈동자를 강조한 그림들(늑대, 독수리, 소, 말 등....)을 감상하다가 '고가의 독일 경주마의 눈에 비쳐진 정유라의 모습, 그리고 어제 광화문 촛불시위에 참가한 소의 눈에 비쳐진 청와대의 모습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지난 2005년에 멧돼지에 관해 쓴 글을 올려봅니다.^^*

                             '광란의 밤'을 보여준 멧돼지

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 전 대구에서 국정감사 중 피감기관과 술자리를 했던 모 의원이 ‘대구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자’며 폭탄주에 또 시중들던 여종업원들에게 폭언까지 했다는 소식이 야생동물계에도 알려지자 서울의 어느 멧돼지가 ‘우리라고 폭탄주(?)를 못 마셔? 우리도 광란의 밤을 보내자’며 도심의 어느 술집에 뛰어들어 술을 마시던 한 시민과 길을 가던 한 시민에게 중상을 입히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뒤따라온 사냥개들에 물리고 결국 사냥꾼에 의해 도살되었다고 합니다.

유대 탈무드에 의하면 ‘사람이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원숭이가 되었다가 다음에는 사자가 그리고 나중에는 돼지가 된다’고 합니다. 아마 서울의 도심에서 광란의 밤을 보여준 멧돼지는 대구에서 광란의 밤을 보여준 ‘돼지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주고 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정권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마법을 걸어 붉은 돼지가 된 어느 공군 조종사의 이야기 즉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붉은 돼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20년 말. 전쟁의 잔혹함을 잊기 위해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가 된 공군 비행사 ‘포르코 로쏘’는 이탈리아의 무인도에 혼자 살며 공적(空敵:하늘의 해적)들을 소탕한다. 사람들은 그를 ‘붉은 돼지‘라 부른다. 그는 가끔 오랜 연인인 마담 지나를 만나 과거를 회상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옛 동료 조종사들은 그를 찾아와 다시 이태리 공군에 복귀할 것을 당부하지만 그는 ’파시스트 독재에 충성하기보다는 차라리 돼지가 되는 것이 낫다‘며 단호히 그 제의를 거절한다. 한편 공적들은 자신의 힘으로는 의적 붉은 돼지에게 대적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인 비행기 조종사인 커티스를 용병으로 고용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커디스와의 공중 대결로 심하게 애기가 파손되자 붉은 돼지는 우수한 비행기 제작자인 피콜로에게 비행기 수리를 의뢰하고, 비행기 공학을 전공한 피콜로의 재기발랄한 손녀 피오와 함께 은신처에 도착한다. 붉은 돼지는 여기에서 공적들과 마주치게 되고, 커티스와 공중전으로 결국 승부를 내기로 한다. 치열한 공중전은 결국 맨손의 결투로 이어지고 마침내 붉은 돼지가 당당하게 승리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 마르 5, 15 >

              ( 마르코니 문화영성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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