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 생활 > 신앙생활 > 매일 미사
2017년 04월 17일 월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3월2017년 04월5월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      
- -   
탈출 13,5.9 참조
주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오셨으니, 주님의 가르침을 언제나 되뇌어라. 알렐루야.
<대영광송>
하느님, 언제나 새로운 자녀들로 교회를 자라나게 하시니, 하느님의 종들이 신앙으로 받은 성사를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사도행전은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사도의 오순절 설교를 전한다.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성경의 시편에 나오는 부활에 관한 다윗의 노래를 들어 예수님의 부활을 힘 있게 증언하자, 청중에게 성령이 부어진다(제1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명하신다.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이 소식을 전한 경비병들에게 돈을 주어 입막음한다(복음).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22-33
오순절에,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유다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22 이스라엘인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확인해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25 그래서 다윗이 그분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27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8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 당신 면전에서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였고,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시겠다고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그분의 육신은 죽음의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32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33 하느님의 오른쪽으로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약속된 성령을 아버지에게서 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또는 ◎ 알렐루야.)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부속가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217면 참조>
시편 118(117),24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없음>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제사를 자비로이 받으시어, 주님의 이름을 믿고 세례로 새로 난 저희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소서. 우리 주 …….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날, 때)에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즐거워하며, 하늘의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감사 기도 제1양식에서는 부활 고유 성인 기도와 “주님, 물과 성령으로 …….”>
로마 6,9 참조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파스카 신비의 은총을 저희 마음에 가득 채워 주시어, 영원한 구원의 길로 들어선 저희가, 이 성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파견 때에 “알렐루야.”를 두 번 덧붙인다.>
오순절에 베드로 사도와 열한 제자들은 소리 높여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합니다. 사도들은 다윗의 시편 16(15)편 10절을 부활에 대한 예언으로 재해석합니다. 사도들은 “당신께서는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는 구렁을 아니 보게 하십니다.”라는 시편의 내용이 그리스도의 부활로 성취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그분의 육신은 죽음의 나라를 보지 않았다.’고 사도들은 증언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여인들의 증언은 사도들의 증언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여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먼저 경배하였으며 그 기쁜 소식을 사도들에게 전하였습니다. 같은 장소와 시각에 있었던 경비병들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돈에 매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접하는 사람들은 믿음과 경배 또는 불신과 매도의 상반된 반응을 보입니다. 
‘이방인의 땅’이라고 불리는 갈릴래아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어둠과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복음이 선포됩니다. 마음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부활의 기쁨이 전해집니다. 마음이 짓눌리고 괴로운 사람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전해집니다. 이 모든 것은 부활에 대한 믿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부활을 맞이하는 우리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을 받아 기뻐 용약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사람이 됩시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