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 생활 > 신앙생활 > 매일 미사
2017년 08월 12일 토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7월2017년 08월9월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 -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기념
시편 13(12),6 참조
주님,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모세는 백성에게,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에 마귀를 쫓아내지 못한 것이라며,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하신다(복음).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6,4-1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4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5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6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7 너희는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8 또한 이 말을 너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표지로 붙여라. 9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라.
10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을 너희에게 주시려고, 너희를 그곳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거기에는 너희가 세우지 않은 크고 좋은 성읍들이 있고, 11 너희가 채우지 않았는데도 이미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집들과, 너희가 파지 않았는데도 이미 파인 저수 동굴들과, 너희가 가꾸지도 않은 포도밭과 올리브 밭이 있다. 거기에서 너희가 마음껏 먹게 될 때, 12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13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18(17),2-3ㄱ.3ㄴㄷ-4.47과 51(◎ 2)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시옵니다. ◎
○ 주님은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시옵니다. 찬양하올 주님 불렀을 때, 저는 원수에게서 구원되었나이다. ◎
○ 주님은 살아 계시다! 나의 반석 찬미받으시리니, 내 구원의 하느님 드높으시다. 주님은 당신 임금에게 큰 구원 베푸시고, 당신의 메시아에게 자애를 베푸신다. ◎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믿음이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4ㄴ-20
그때에 14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6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시편 9,2-3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전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 찬미하나이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저희가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신명기의 이 말씀은 구약의 핵심 계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계명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집에서나 길을 갈 때나 마음에 되새겼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려고 이 말씀을 손이나 이마에 표시를 하고 문설주나 대문에 써 붙였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언제나 우리 삶에 가득할 때 우리는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부여받은 권능이 우리의 활동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이웃의 곤경과 어려움을 외면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이웃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맞이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어려움에 함께할 힘을 잃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의 믿음이 약하여 간질병을 앓는 아이를 치유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믿음 때문에 불행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하십니다.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우리에게 부족합니다. 갖은 핑계와 합리화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지 않고 전전긍긍하는 순간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작지만 진실한 믿음은 죽음의 산을 뚫고 영원한 가치를 이웃에게 전해 줍니다.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의 믿음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믿음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현존시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커다란 힘과 능력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솟아납니다. 사랑의 믿음은 곤경에 빠진 이들을 도와주고 구원의 열매를 이루도록 이끕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