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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2일 수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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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첼리의 성 에우세비오 주교, 또는 성 베드로 율리아노 예마르 사제 기념
시편 27(26),7.9 참조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하느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자비로이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가, 거룩한 은총의 도움으로 계명을 지키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모세는 증언판 두 개를 들고 시나이 산에서 내려왔는데, 그 얼굴의 살갗이 빛나고 있어 사람들이 두려워하자 자기 얼굴을 너울로 가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나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아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고 하신다(복음).
<모세의 빛나는 얼굴을 보고 그들은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4,29-35
29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내려왔다.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의 손에는 증언판 두 개가 들려 있었다. 모세는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어 자기 얼굴의 살갗이 빛나게 되었으나,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30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그 얼굴의 살갗이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31 모세가 그들을 불렀다. 아론과 공동체의 모든 수장들이 그에게 나아오자, 모세가 그들에게 이야기하였다. 32 그런 다음에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그에게 가까이 왔다. 모세는 주님께서 시나이 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33 모세는 그들과 이야기를 다 하고 자기 얼굴을 너울로 가렸다. 34 모세는 주님과 함께 이야기하러 그분 앞으로 들어갈 때는 너울을 벗고, 나올 때까지 쓰지 않았다. 나와서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였다.
35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얼굴의 살갗이 빛나는 것을 보게 되므로, 모세는 주님과 함께 이야기하러 들어갈 때까지는, 자기 얼굴을 다시 너울로 가리곤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99(98),5.6.7.9(◎ 9ㄷ 참조)
◎ 주 하느님, 당신은 거룩하시옵니다.
○ 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려라. 그분은 거룩하시다. ◎
○ 모세와 아론은 그분의 사제들 가운데, 사무엘은 그분의 이름 부르는 이들 가운데 있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친히 그들에게 응답하셨네. ◎
○ 주님은 구름 기둥 안에서 말씀하셨네. 그분이 내리신 법과 명령 그들은 지켰네. ◎
○ 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거룩한 산을 향해 엎드려라. 주 우리 하느님은 거룩하시다. ◎
요한 15,1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으니,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 알렐루야.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4-46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하느님, 이 예물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양식이 되고, 사람을 새롭게 하는 성사가 되게 하시니, 이 제사가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이 거룩한 잔치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사랑으로 친교를 이루어,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우리 모두는 하늘 나라를 향하여 순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향하는 하늘 나라는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습니다. 하늘 나라의 보물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것을 발견하는 사람은 횡재한 사람처럼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서 3장 8절에서, 자신은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무한한 가치를 지니기에 신앙인은 이 지상의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게 됩니다. 우리 신앙 선조들도 신앙의 지식인 ‘서학’을 공부하면서 이 가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재산과 지위,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신앙의 보물은 후손인 우리에게 상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칠 때, 우리는 하늘 나라의 보물을 전해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영혼은 영광의 빛을 발산합니다. 모세 성인의 살갗이 빛난 것처럼, 믿는 사람의 영혼은 진주의 영롱한 빛을 발산합니다. 성경 공부와 교리 교육은 그 빛을 우리에게 지속시켜 줍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하늘 나라의 여정은 험난한 길이지만 영광의 빛이 우리를 인도해 줍니다. 우리는 신앙의 고귀한 가치를 마음속에서 발견하며 살고 있습니까? 나의 가족과 이웃에게 이 귀중한 보물을 전하고 있습니까? 하늘 나라의 보물을 얻고자 우리가 포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