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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3일 월요일

[(백)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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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五傷)의 비오 신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비오 성인은 1887년 이탈리아의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났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1910년 사제가 된 그는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을 섬기며 살았다. 비오 신부는 1918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1968년까지 50년 동안 예수님의 오상을 몸에 지닌 채 고통받았다. 곧, 그의 양손과 양발, 옆구리에 상흔이 생기고 피가 흘렀던 것이다. 이러한 비오 신부를 2002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시편 132(131),9 참조
주님, 당신의 사제들이 의로움의 옷을 입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환호하게 하소서.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특별한 은총으로 거룩한 비오 사제를 성자의 십자가에 참여하게 하시고 그의 사제 직무를 통하여 하느님의 놀라우신 자비를 새롭게 베푸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를 그리스도의 수난에 결합시키시어 빛나는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칙서를 반포하여, 하느님의 백성에게 유다의 예루살렘에 올라가 하느님의 집을 짓게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하신다(복음).
<주님의 백성에 속한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님의 집을 짓게 하여라.>
▥ 에즈라기의 시작입니다. 1,1-6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3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이제 그들이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집을 짓게 하여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4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모든 지방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의 집을 위한 자원 예물과 함께, 은과 금과 물품과 짐승으로 그들 모두를 후원하여라.”
5 그리하여 유다와 벤야민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사제들과 레위인들, 곧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곳에 계신 주님의 집을 짓도록 하느님께서 마음을 움직여 주신 이들이 모두 떠날 채비를 하였다.
6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저마다 온갖 자원 예물 외에도, 은 기물과 금과 물품과 짐승, 그리고 값진 선물로 그들을 도와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126(125),1-2ㄱㄴ.2ㄷㄹ-3.4-5.6(◎ 3ㄱ)
◎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네.
○ 주님이 시온을 귀양에서 풀어 주실 때, 우리는 마치 꿈꾸는 듯하였네. 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넘치고, 우리 혀에는 환성이 가득 찼네. ◎
○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 “주님이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 주님, 저희의 귀양살이,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마태 5,1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 알렐루야.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17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거룩한 신비로 복된 비오를 영광스럽게 하셨으니 그를 기억하여 주님의 제대에 바치는 이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에게 용서와 평화를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마태 24,46-47 참조
행복하여라, 주님이 돌아와 보실 때에 깨어 있는 종! 주님은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기시리라.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복된 비오를 기리며 받아 모신 천상 음식으로 저희가 힘을 얻어 믿음을 온전히 간직하며 구원의 길을 충실히 걷게 하소서. 우리 주 …….
하느님께서는 카인의 제물을 굽어보시지 않으셨습니다. 카인은 기분 나빠 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창세 4,6)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으면 죄를 짓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카인은 자신의 나쁜 기분(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결국 동생 아벨을 죽입니다.죄에 떨어지기 이전에 먼저 마주하는 것이 ‘기분’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다는 말은 이미 죄를 지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가진 자의 기분은 어떨까요? ‘감사와 기쁨과 찬양’일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더 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주시는 선물의 열매를 맺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주님과 머물고 증언판을 받아 내려올 때 얼굴이 빛나고 있었는데도 자신은 몰랐다고 합니다(탈출 34,29 참조). 가난과 재채기, 그리고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랑하면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그러면 그 빛이 나는 사람을 사람들은 더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더 사랑받게 됩니다.예수님께서는 등불을 켜서 침상 밑에 놓는 사람은 없다고 하십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이는 그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에게는 기쁜 일이 더 많이 생깁니다. 나에게 기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지금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기쁜 소식, 곧 복음을 받은 이는 늘 기뻐해야 합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