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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1일 목요일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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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성인은 1696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법학을 공부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제의 길을 선택하였다. 1726년 사제품을 받은 알폰소는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를 설립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설교와 저술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는 나폴리 근처에 있는 고티의 교구장 주교로 활동하다가 다시 수도회로 돌아가 1787년에 선종하였다. 윤리 신학의 대가로 존경받던 알폰소 주교를 1839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에제 34,11.23-2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내 양 떼를 찾아서, 그들을 먹일 목자를 세우리라. 나 주님이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하느님, 하느님의 교회에 언제나 새로운 덕행의 모범을 보여 주시니 영혼들을 사랑하는 복된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저희도 마침내 하늘 나라에서 그가 받은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모세가 성막을 세우고 증언판을 가져다 궤 안에 놓자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찬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에 비유하시며, 세상 종말에는 악한 자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40,16-21.34-38
그 무렵 16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7 마침내 둘째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성막이 세워졌다. 18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데, 먼저 밑받침을 놓은 다음 널빤지를 맞추고 가로다지를 끼운 뒤, 기둥을 세웠다. 19 또 성막 위로 천막을 치고 천막 덮개를 그 위에 씌웠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0 그런 다음 증언판을 가져다 궤 안에 놓았다. 그 궤에 채를 끼우고 궤 위에 속죄판을 덮었다. 21 또 궤를 성막 안에 들여놓고 칸막이 휘장을 쳐서 증언 궤를 가렸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4 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35 모세는 만남의 천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구름이 그 천막 위에 자리 잡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36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모든 여정 중에, 구름이 성막에서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37 그러나 구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그 구름이 올라가는 날까지 떠나지 않았다.
38 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84(83),3.4.5와 6과 8ㄱ.11(◎ 2)
◎ 만군의 주님, 당신 계신 곳 사랑하나이다!
○ 주님의 뜨락을 그리워하며, 이 영혼 여위어 가나이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향하여, 이 몸과 이 마음 환성을 올리나이다. ◎
○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
○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행복하옵니다, 당신께 힘을 얻는 사람들! 그들은 더욱더 힘차게 나아가리이다. ◎
○ 당신 뜨락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사옵니다. 하느님의 집 문간에 서 있기가, 악인의 천막 안에 살기보다 더 좋사옵니다. ◎
사도 16,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복된 알폰소가 자신을 거룩한 예물로 바치며 이 신비를 거행하게 하셨으니 저희 마음도 성령의 불로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요한 15,1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하느님, 복된 알폰소가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누어 주며 그 위대한 신비를 충실히 가르치게 하셨으니 저희가 천상 잔치에 자주 참여하여 끝없이 하느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 독서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세가 세운 성막에 대하여 매우 자세하게 서술합니다. 증언판을 궤 안에 모신 성막은 이스라엘에게 하느님 현존의 표지입니다. 이 성막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건너갈 때 움직이는 성소였습니다. 이 성막이 세워진 뒤, 주님께서는 구름으로 천막을 덮으시고 당신 영광의 현존을 드러내십니다.히브리인들이 볼 때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처를 두셨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큰 위로의 동기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 보편적으로 현존하시지만, 여기에서는 당신과 대화를 허락하시는 개인적인 현존을 다룹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 안에 현존하시기를 바라십니다.구약 성경에서 성막은 만남과 안전의 장소, 다른 천막과 거처, 곧 사람이 되시면서 우리 가운데에 당신 천막을 세우실 주님 말씀의 천막에 대한 예고이며 전조입니다. 처음에 이 거처는 동정 마리아였습니다. 주님 탄생 때에 성령의 구름이 그를 덮었고 주님의 영광이 가득 채워졌습니다(루카 1,35 참조). 이제 땅 위에 머무르시는 하느님의 참된 거처는 예수님입니다.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물의 비유를 들어 하늘 나라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모든 지체가 모두 좋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세상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도 좋은 이들과 악한 이들이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 종말에 좋은 이들은 받아들이고 악한 이들은 가려내시는 하느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준엄한 경고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나태한 삶과 그릇된 확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