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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이비예수교로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신천지 13
 관리자(admin)   2018/10/15  18:59

기성교회에 대한 신천지의 비판

신천지는 기성교회들을 이렇게 비판합니다. “기독교 세계의 종말은 하나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교권자들이 종말이 되게 한 것이다. 기독교 세계 중에는 돈을 받고 신학 박사 학위를 주고 목사 안수증을 남발하는 일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기독교를 망친 것이다. 그리고 돈을 주고 신학 박사나 목사가 된 자들이 교권으로 성도를 치리(治理)하니, 그들의 목적은 교권과 돈이었다. 교권을 잡은 신학 박사와 목사는 고급 주택과 고급 자가용 등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이것이 어찌 하나님과 예수님의 교훈이며 사랑이란 말인가? 성도들은 열심히 교회에 봉사하고, 어렵고 가난한 가운데서도 십일조와 감사 헌금 등을 내고 있다. 많은 목사들이 이러한 성도들의 어려움과 희생 봉사를 당연시(當然視)하고, 성도들 앞에서 솔선수범하여 교회 청소 한 번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신천지 사명자 교육 책자 - 『진리의 전당: 주제별 요약해설 II』, 41쪽)

 

신천지교회는 새 이스라엘, 하느님 나라를 되찾는 군대?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만한 비판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신천지는 기성교회에 대한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교회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영육 보혜사가 있는 교회, 곧 ‘영적 새 이스라엘 지파’인 자신들의 교회에만 하느님의 참 말씀과 계시가 있다는 것이지요. 말세인 오늘날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신천지를 찾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사자(천군 천사)요, 마귀로부터 하나님 나라를 되찾는 독립 군대이며, 6천년 간 잃었던 하나님의 나라를 찾아 회복시키는 역사를 하는 사람들이다. 천민(天民)이라면 우리와 하나 되어야 하며, 이 역사를 함께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한다.”(신천지 사명자 교육 책자 - 『진리의 전당: 주제별 요약해설 II』, 116쪽)

 

이만희는 보혜사, 약속의 목자, 이긴 자?

그러면서 신천지는 ‘보혜사에는 영(靈)의 보혜사인 성령 외에도 육(肉)의 보혜사가 있는데 그 육의 보혜사가 바로 이만희’라고 하면서 이만희를 새로운 구세주로 내세웁니다. “그런데 성령이 공중에 돌아다니며 가르치겠는가? 보혜사 성령은 사람을 통해 가르친다.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는 예수님을 대언자 곧 보혜사라 함과 같이, 예수님이 보내신 보혜사 성령과 함께하는 이 사람이 대언자요 육의 보혜사이며, 신약성경에 약속한 목자 곧 이긴 자이다.(묵시 2-3장, 10장) 이김으로 영적 새 이스라엘이 되고 12지파를 창설하게 되며(묵시 7장, 12장) 계시록 2-3장에서 약속한 복을 받게 된다. 즉 이긴 자는 영생하는 양식을 받게 되며, 그에게는 심판권과 치리권이 있고, 천국과 하나님과 예수님도 그에게 오시며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아 정사를 맡게 된다.”(신천지 사명자 교육 책자 - 『진리의 전당: 주제별 요약해설 II』, 115-116쪽) 이만희가 보혜사, 곧 성령이고 약속의 목자, 곧 이긴 자로서 신천지교회의 12지파를 창설했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신천지는 이만희가 예수님의 뒤를 잇는 새로운 구세주라고 주장합니다. 그야말로 사이비 예수교의 전형이지요. 그런데 이런 말에 현혹되어 신천지를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답니다. 그것도 수많은 청년 신도들이 생기고 있다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조현권 스테파노 신부 | 교구 사목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