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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이비예수교로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신천지 14
 관리자(admin)   2018/10/15  19:0

성경의 참뜻을 아는 교회는 신천지뿐?
신천지는 우리나라의 종교 중에 자신들만이 경서 혹은 성경의 참뜻을 제대로 알고 있으며, 그래서 자신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논리로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각종 종교가 있고, 그 중 기독교와 불교, 유교가 제일 큰 단체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각기 경서가 있으나, 자기들의 경서의 참뜻을 아는 종교인은 없다. 이들의 신앙은 믿는다는 막연한 말을 앞세우는 것뿐이다. 또 자기 속에 함께하는 신이 어떤 신인지 아는 자도 없다. 자기 속에 있는 신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경서이나, 경서를 알지 못하므로 구분할 리가 없다. … 이 재림 때 신앙인들이 다 구원받을 것인가? 아니면 어떤 신앙인이 구원받을 것인가? 성경은 이를 잘 알리고 있다. 이러함에도 신앙인들은 알지 못한다. 이는 세상 신학교와 목자가 성경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신천지 사명자 교육 책자 - 『진리의 전당: 주제별 요약해설 V』, 176쪽)

과연 신천지교회는 성경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희랍어로 기록된 원서(原書)도 모르고 오직 ‘개역성경’만 파고드는 신천지가 성경의 참뜻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개역한글판은 한국어로 된 개역판(改譯版)이라는 뜻이다. 이는 대한성서공회에서 만든 책이다. 구약 목록이 있고, 구약이 끝난 후 신약 목록이 나온다. 구약이 39권이고, 신약이 27권이다. 기록자와 기록한 장수(章數)가 나와있다.”(신천지 사명자 교육 책자 - 『진리의 전당: 주제별 요약해설 VII』, 35-36쪽) 신천지는 결코 완전할 수 없는 개역성경만을 최고의 경전으로 여기며,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과 전반적인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않고 주석을 멀리합니다. 그리하여 신천지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들을 억지로 짝 맞추어 멋대로 해석하면서도 비밀스런 요한 묵시록의 말씀들에 대한 해석의 봉인을 해제할 수 있는 교회는 자신들 밖에 없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들을 다 부정하는 신천지
신천지는 다른 종교는 그들 종교의 고유한 경전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부정하면서 자신들만이 성경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유일한 교회라고 주장합니다. “유교인들은 주역(周易)의 참뜻을 알지 못해 그 내용으로 인생생활의 도구로 점치는 데 이용하고 있을 뿐이며, 불교인(승려)들은 불경의 뜻을 알지 못하여 석가의 말대로 하지 않고 불교를 생활의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기독교인(목자)들은 성경의 참뜻을 알지 못해 기독교를 권세와 돈과 생활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기독교의 경서(성경)에는 약속이 있고,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으며, 비밀과 전쟁이 있고, 재앙이 있다. 그리고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가 있다. 이 세가지가 가장 큰 비밀이다.”(신천지 사명자 교육 책자 - 『진리의 전당: 주제별 요약 해설 V』, 177쪽) 그러면서 신천지는 석가와 공자는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석가와 공자가 유식하나 이들이 증거한 내용은 예수님이 구원자로서 오신다는 것뿐이었고, 석가도 공자도 옛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한 목자가 아니며, 택한 목자도 아니었다. 석가는 자신이 생로병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물주를 찾은 것에 불과하다.”(신천지 사명자 교육 책자 - 『진리의 전당: 주제별 요약해설 VIII』, 175쪽)

 

조현권 스테파노 신부 | 교구 사목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