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자 : 2008년 12월 4일

교우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

시작 예식

입당

1. 교우들이 모인 다음 사제는 봉사자와 함께 제대로 나아가고 교우들은 입당송을 한다.

2. 제대에 이르러 사제는 봉사자와 함께 정중하게 절하고 (때로는 향을 피우고) 주례석으로 간다. 입당송이 끝나면 사제와 교우들은 서서 십자성호를 긋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인사

사제는 아래의 4가지 형식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팔을 벌리며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가)

†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나)

† 은총과 평화를 내리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과 함께.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주교는 아래와 같이 인사할 수 있다.

†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위령미사에서는 아래와 같이 인사할 수 있다.

(라)

† 믿는 이들에게

희망과 평화를 가득히 내리시는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사제는 그날 미사의 뜻을 짤막하게 풀이할 수 있다.

참회

3. 사제는 아래의 형식 가운데 하나를 고르거나 다른 말로 교우들을 참회하도록 인도한다.

(가)

† 형제 여러분,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우리 죄를 반성합시다.

잠시 침묵한 다음 함께 죄를 고백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과

◎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사제는 사죄경을 외운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 아멘.

주일 미사에서는 참회 예식 대신에 성수예식을 할 수 있다.

그 절차와 내용은 부록에 있다.

자비송

4. 앞의 참회 예식에서 (다)형식을 바치지 않았으면 이때 바친다.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5. 사순, 대림을 제외한 모든 주일, 대축일, 축일 및 지역의 성대한 축제에는 서서 대영광송을 모두 함께 또는 번갈아 노래하거나 외운다.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주 하느님, 성부의 아드님

○ 하느님의 어린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본기도

6. 대영광송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모으고 말한다.

† 기도합시다.

사제와 교우들은 잠깐 묵묵히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본기도는 아래와 같이 맺는다.

(가) 성부께 기도드릴 때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나) 성부께 기도드리되 성자를 주어로 할 때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다) 성자께 기도드릴 때

주님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말씀 전례

제1독서

7. 이어서 독서자는 독서대로 가서 성서를 봉독한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모두 앉아서 경건히 듣는다.

봉독이 끝나면 독서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8. 선창자는 시편을 읊거나 노래하며, 교우들은 후렴으로 응답한다.

제2독서

9. 제2독서가 있을 때에는 제1독서의 순서를 따른다.

복음 환호송

10. 알렐루야 또는 다른 성가가 따른다. 사순시기에는 알렐루야 대신 아래의 환호 가운데 하나를 할 수 있다.

(가)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받으소서.

(나)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전 축복

11. 향을 피울 때에는 그 동안에 향을 준비한다. 복음을 봉독할 부제는 주례 앞에 나아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축복을 청한다.

* 축복하여 주십시오.

주레사제는 조용히 말한다.

†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어

그대가 복음을 합당하고 충실하게 선포하기를 빕니다.

성부와 +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부제는 응답한다.

* 아멘.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제대 앞에 나아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말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제 마음과 입을 깨끗하게 하시어

합당하게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소서.

복음

12. 그 다음에 부제나 사제는 (때로는 향로와 촛불을 든 봉사자와 함께) 독서대로 가서 말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 (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이때 사제(부제)는 복음서와 이마, 입술, 가슴에 십자를 긋는다.

◎ 주님, 영광받으소서.

향을 피울 때에는 이때 피우고 복음을 선포한다.

13. 봉독이 끝나면 부제나 사제는 말한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이어서 봉독자는 복음서에 절하면서 속으로 말한다.

† 이 복음의 말씀으로 저희 죄를 씻어주소서.

강론

14. 주일과 의무축일에는 강론을 한다. 다른 날에도 강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론은 그날 전례와 독서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신앙고백

15. 주일과 대축일 및 지역의 성대한 축제에는 아래의 신앙고백을 한다.

때에 따라서는 사도신경을 외울 수도 있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친 다음 부분에서는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보편 지향 기도

16. 보편지향기도는 로마 미사 전례서 총지침 45-47항의 규정을 따른다.

보편 지향 기도는 (1) 교회, (2) 위정자와 세상 구원, (3) 도움이 필요한 이들, (4) 지역 공동체를 위하여 한다. 지향에 대한 응답은 아래와 같은 환호나 적절한 구절 또는 침묵으로 할 수 있다.

(가)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나) 주님, 사랑을 베풀어주소서.

(다) 주님, 이 백성을 기억하소서.

위령미사 때

(라) 생명이요 부활이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성찬 전례

예물 준비

제대와 예물 준비

17. 예물 준비가 시작되면 알맞은 성가를 부를 수 있다. 그 동안 봉사자들은 성체포, 성작수건, 성작 및 전례서를 제대에 놓는다.

18. 교우들은 미사 거행에 필요한 빵과 포도주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교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물도 바치는 것이 좋다.

예물 준비 기도

19. 사제는 제대에 가서 빵이 담긴 성반을 조금 들어올리고 기도한다.

†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

저희가 땅을 일구어 얻은 이 빵을

주님께 바치오니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받으소서.

사제는 빵이 담긴 성반을 성체포에 놓는다. 성가를 부를 때에는 위의 기도를 조용히 드린다.

20. 부제나 사제는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 물을 조금 따르면서 조용히 기도한다.

† 이 물과 술이 하나 되듯이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21. 사제는 성작을 조금 들어올리고 기도한다.

†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

저희가 포도를 가꾸어 얻은 이 술을

주님께 바치오니

구원의 음료가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받으소서.

사제는 성작을 성체포에 놓는다. 성가를 부를 때에는 위의 기도를 조용히 드린다.

22. 사제는 허리를 굽히고 조용히 기도한다.

† 주 하느님, 진심으로 뉘우치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오늘 저희가 바치는 이 제사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소서.

23. 그 다음에 사제는 제대와 예물에 향을 피울 수 있다.

24. 이어서 사제는 제대 한 쪽으로 가서 손을 씻으며 조용히 기도한다.

† 주님,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없애주소서.

25. 사제는 제대 한가운데로 가서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말한다.

† 형제 여러분, 우리가 바치는 이 제사를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기꺼이 받아주시도록 기도합시다.

◎ 사제의 손으로 바치는 이 제사가

주님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저희와 온 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예물 기도

26. 이어서 사제는 팔을 펴들고 예물기도를 드리며, 기도가 끝나면 교우들은 응답한다.

◎ 아멘.


대림 : 대림1, 대림2
성탄 : 성탄1, 성탄2, 성탄3
공현 : 공현
사순 : 사순1, 사순2, 사순3, 사순4, 사순1주, 사순2주, 사순3주, 사순4주, 사순5주
수난 : 수난1, 수난2, 성지주일
부활 : 부활1, 부활2, 부활3, 부활4, 부활5
승천 : 승천1, 승천2
성령 : 성령
주일 : 주일1, 주일1, 주일3, 주일4, 주일5, 주일6, 주일7, 주일8
평일 : 평일1, 평일2, 평일3, 평일4, 평일5, 평일6

감사기도 제2양식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연중주일 감사송 1

파스카의 신비와 하느님 백성

†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저희는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선택된 민족, 왕다운 사제, 거룩한 겨레,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고

저희를 어둠에서 놀라운 빛으로 부르신 주님의 권능을

온 세상에 전하게 되었나이다.

이는 파스카의 신비로 이루어진

주님의 위대한 업적이옵니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주례사제

102.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103. 사제는 손을 모아 예물 위에 펴 얹는다.

모든 사제

성령 청원 : 축성 기원

† 간구하오니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사제는 손을 모으고, 예물 위에 십자가를 한 번 긋는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 피가 되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성찬제정과 축성문

104. 아래의 기도문에서 주님의 말씀은 마디마다 또렷하게 발음한다.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께서는

사제는 빵을 조금 들어올리고 계속한다.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사제는 허리를 조금 굽힌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사제는 축성된 빵을 받들어 교우들에게 보이고 성반에 내려놓은 다음, 허리를 굽혀 절한다.

105. 이어서

저녁을 잡수시고 같은 모양으로

사제는 성작을 조금 들어올리고 계속한다.

잔을 들어

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사제는 허리를 조금 굽힌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사제는 성작을 받들어 교우들에게 보이고 성체포에 내려놓은 다음, 허리를 굽혀 절한다.

106. 이어서 말한다.

† 신앙의 신비여!

교우들은 응답한다.

◎ (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나)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다) 십자가와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

길이 영광받으소서.

107.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모든 사제

기념과 봉헌

†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며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봉헌하나이다.

또한 저희가 아버지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성령 청원 : 일치 기원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

성령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전구

첫째 사제

주님, 온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교회를 생각하시어

교황 (          )와 저희 주교 (          )와

모든 성직자와 더불어 사랑의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

______________________

위령미사에서는 아래의 기도를 덧붙일 수 있다.

둘째 사제

(오늘) 이 세상에서 불러가신

교우 (          )를 생각하소서.

그는 세례를 통하여 성자의 죽음에 동참하였으니

그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________________________

둘째 사제

† 부활의 희망 속에 고이 잠든 교우들과

세상을 떠난 다른 이들도 모두 생각하시어

그들이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뵈옵게 하소서.

저희에게도 자비를 베푸시어

영원으로부터 주님의 사랑을 받는

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그 배필이신 성요셉과

복된 사도들과 모든 성인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리며

사제는 손을 모은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108. 사제는 성반과 성작을 받들어 올리고 계속한다.

모든 사제

마침 영광송

†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 전능하신 천주 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교우들은 응답한다.

◎ 아멘.

☞ ‘영성체 예식’은 95면을 보세요.

영성체 예식

주의 기도

128. 사제는 성작과 성반을 제대 위에 놓은 뒤, 손을 모으고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는 말을 한다.

† 하느님의 자녀 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

또는

†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주신 기도를

다 함께 정성 들여 바칩시다.

사제는 팔을 벌리고 교우들과 함께 기도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126. 사제는 계속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주님, 저희를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

한평생 평화롭게 하소서.

주님의 자비로 저희를 언제나 죄에서 구원하시고

모든 시련에서 보호하시어

복된 희망을 품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으고, 교우들은 아래의 응답으로 기도를 끝맺는다.

◎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

평화 예식

127.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일찍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 하셨으니

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 교회의 믿음을 보시어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128. 사제는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말한다.

†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129. 이어서 부제나 사제는 교우들에게 서로 평화와 사랑의 인사를 하도록 권한다.

장례미사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교우들은 서로 묵례나 합장, 악수 등으로 알맞게 인사를 나누며 말한다.

◎ 평화를 빕니다.

빵 나눔

130. 사제는 축성된 빵을 들어 성반에서 쪼개어 그 작은 조각을 성작 안에 넣으며 조용히 기도한다.

† 여기 하나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131. 그 동안에 아래의 기도를 읊는다.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위의 기도는 축성된 빵을 쪼개는 동안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끝절은 ‘평화를 주소서’로 한다.

영성체 전 기도

132. 사제는 손을 모으고 아래의 기도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조용히 기도한다.

† (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성부의 뜻에 따라

성령의 힘으로 죽음을 통하여 세상에 생명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이 지극히 거룩한 몸과 피로

모든 죄와 온갖 악에서 저를 구하소서.

그리고 언제나 계명을 지키며

주님을 결코 떠나지 말게 하소서.

또는

(나)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이

제게 심판과 책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제 영혼과 육신을 자비로이 낫게 하시며 지켜주소서.

영성체

133. 사제는 허리를 굽혀 절한 다음, 성체를 성반으로 받쳐 들어올리고, 교우들을 향하여 크게 말한다.

†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교우들과 함께 한 번 외운다.

◎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134. 이어 사제는 아래의 기도를 조용히 바친다.

† 그리스도의 몸은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성체를 경건하게 모신다. 이어서 성작을 받들고 아래의 기도를 조용히 바친다.

† 그리스도의 피는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성혈을 경건하게 모신다.

135. 사제는 성체를 담은 성반이나 성합을 들고 교우들에게 가서 매번 성체를 조금 들어 보이며 말한다.

† 그리스도의 몸.

◎ 아멘.

부제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136. 성체와 성혈을 함께 모실 때에는 양형 영성체의 규정을 따른다.

137. 성체를 모시는 동안 영성체송을 한다.

성반과 성작 닦음

138. 영성체가 끝나면 성작과 성반을 깨끗이 닦는다. 그 동안 사제는 조용히 기도한다.

† 주님, 저희가 모신 성체를 깨끗한 마음으로 받들게 하시고

현세의 이 선물이 영원한 생명의 약이 되게 하소서.

감사 침묵 기도

139. 영성체 후 사제는 자리에 가 앉고 모두 묵묵히 감사의 기도를 바친다.

영성체 후 기도

140. 사제는 일어나, 그 자리에서나 제대로 나아가서 말한다.

† 기도합시다.

사제와 교우들이 잠깐 묵묵히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가 팔을 벌리고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치면, 교우들은 응답한다.

◎ 아멘.

마침 예식

141. 필요에 따라 사목적 권고나 공지사항을 짤막하게 말할 수 있다.

강복

142. 사제는 팔을 벌리며 말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특별한 날에는 장엄축복이나 백성을 위한 기도를 할 수 있다.

장엄 강복

파견

143. 부제나 사제가 손을 모으고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는 말을 한다.

† (가)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나)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실천합시다.

(다) 가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눕시다.

(라)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마)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44. 사제는 입당할 때와 같이 제대 앞으로 나아가 봉사자와 함께 정중하게 절하고 퇴장한다.

145. 미사 끝에 다른 전례가 이어지면 마침예식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