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황 “전쟁으로 상처 입은 전 세계에 평화의 선물이 전해지길” |
2024/04/11 15:44 |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의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일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부활 삼종기도 후 훈화를 통해 전쟁과 굶주림, 온갖 형태의 억압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기억했다.
Amedeo Lomonaco
부활의 기쁨이 이어지는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천사들의 월요일) 부활 삼종기도 말미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받은 여러 축하 메시지를 두고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교황은 평화의 선물이 여전히 분쟁의 공포와 빈곤의 재앙으로 분열된 세계 여러 지역을 밝힐 수 있길 희망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부활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제게 친밀함과 기도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의 선물이 모든 분들, 그 가정과 공동체에 함께하길 빕니다. 또한 이 평화의 선물이 지금 절실히 필요한 곳, 특히 전쟁과 굶주림, 온갖 형태의 억압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에게 전해지길 빕니다.”
교황은 이어 부활 삼종기도를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로마 신자들과 여러 나라에서 온 순례자들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교황은 부활 삼종기도 훈화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한낱 놀라운 뉴스거리가 아니라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고 영원히 변화시키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의 정세
중동 정세와 관련해 4월 1일 오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병력을 철수했다. 하마스측 가자지구 보건부 장관은 이스라엘군 탱크가 철수한 후 병원 지역에서 수십 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미국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헤르손 지역에 집중 폭격이 계속됐다. 이번 공격으로 한 명이 사망하고 주택 및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러시아는 139명의 희생자를 낸 모스크바 테러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측 조사관들은 이번 테러에 연관된 증거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번역 이재협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