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2회 여기애인상 시상식 |
2023/07/03 17:32 | |
제12회여기애인상시상식1.jpg |
사단법인 한국여기회(총재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회장 권오광 다미아노)가 7월 1일(토) 오전 11시 앞산밑북카페 4층 경당에서 총재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제12회 여기애인상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미사 중 최우수상 김건웅(프란치스코 하비에르·무학고3)군과 최산(아우구스티노·무학중3)군을 비롯한 고등부와 중등부 각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들이 상장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 경비가 지원된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국수주의와 민족주의가 강조되면서 전쟁이 일어나고 차별과 혐오, 갈등이 확산됐다”며 “나가이 다사키 박사는 이런 비평화적인 것들에 맞서 남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복음 말씀을 온 세상에 전파했다”고 말했다. 조 대주교는 이어 “우리 청소년들은 나가이 박사의 정신을 닮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삶이 여기애인 정신을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여기회는 일본 나가사키 피폭 희생자로 전 세계에 평화 운동을 전개한 나가이 다카시(바오로·1908~1951) 박사를 기리고, 그가 주창한 ‘여기애인’(如己愛人·남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2010년 제1대 총재 이문희 대주교(바울로·1935~2021)의 발의로 여기애인상 독후감을 제정했다. 이후 매년 열리던 공모전이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