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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신호 주교, 교황청 경신성사성 위원에 재임명
   2022/04/07  16:36


 

장신호 요한 보스코 주교(56세, 대구대교구 보좌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장)가 2022년 2월 22일 교황청 경신성사성(Congregation for Divine Worship and the Discipline of the Sacraments) 위원에 재임명되었다. 임기는 5년이다.

 

경신성사성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와 성사들에 대한 규정을 정하고, 유효하고 적법하게 거행되도록 촉진한다. 신자들이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식서를 편찬, 개정하며, 각국 주교회의에서 합법적으로 준비한 전례서의 번역과 그 적용을 검토하고 승인한다. 경신성사성은 비오 10세 교황이 설립한 ‘성사규율성성’과 바오로 6세 교황이 설립한 ‘경신성성’이 통합된 기구로서,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교황청 개편에 따라 현재의 명칭과 조직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장관은 아서 로시 대주교(Archbishop Arthur Roche, 영국), 차관은 비토리오 프란체스코 비올라 대주교(Archbishop Vittorio Francesco Viola, 이탈리아)이다.

 

장 주교는 1998년 교황청립 사도들의 모후(Regina Apostolorum) 대학에서 전례학 석사 학위를, 2002년 교황청립 성 안셀모 대학에서 전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총무와 전례서 편찬 담당을 맡아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 편찬을 주도하였다. 2016년 주교품을 받은 뒤 같은 해 10월 28일 교황청 경신성사성 위원으로 임명되었으며, 2018년부터 주교회의 교리주교위원회 위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교황청 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성직자로는 성직자성과 인류복음화성 위원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와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문화평의회 위원 이성효 리노 주교, 국제신학위원회 위원 박준양 세례자 요한 신부,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자문위원 신정훈 미카엘 신부, 종교간대화평의회 자문위원 강인근 요셉 신부가 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 위원 명단 = http://www.cultodivino.va/content/cultodivino/it/dicastero/membr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