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2월 11일(화) 오전 10시 30분 성요셉요양병원에서 교구 제1주보 성인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및 제33차 세계 병자의 날 미사를 봉헌했다.

강론을 통해 조 대주교는 “2월 11일은 여러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프랑스 루르드에 있는 마사비엘 동굴에서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18회에 걸쳐 시골 소녀 벨라뎃다에게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묻는 벨라뎃다에게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사람이다.”라고 하신 대답에 교회가 인정하면서 2월 11일을 축일로 정했다. 그리고 1911년에 설립된 대구대교구 초대 교구장인 플로리안 드망즈 주교는 부임 직후 루르드의 성모님을 교구 주보 성인을 선포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루르드의 성모님께서 벨라뎃다에게 몇 가지 메시지를 주셨는데 그중 한 가지가 샘물을 파서 마시고 몸을 씻으라는 것이었다. 이후 그곳에서 사람들이 치유 기적을 체험하면서 교회에서는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정했다. 오늘 미사는 성요셉요양병원에서 봉헌하고 있는데 교회는 신자들이 하느님께 갈 때까지 잘 케어받을 수 있도록 요양원, 요양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여기서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성모님께서 도와주시도록 기도하며 편안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성요셉요양병원(원장 : 이종하 스테파노 신부)은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으로 내과, 신경과, 외과, 한방과 진료와 재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