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명식 상임대표와 담당자들은 6월 25일(수) 오후 4시 교구청을 방문해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주교좌 계산대성당 아우스딩 젤마나 종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올해 서상돈 서거 112주년을 기념해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서 준비한 2025년 기획특별전 『서상돈과 아우스딩 젤마나 종 – 울림, 나눔, 나라사랑』을 위해 아우스딩 젤마나 종을 이전 설치해 상설 전시하고, 기념사업회의 관리 보존에 있어 결격사유가 없을 때까지 무한 임대하기로 했다.

6월 30일(월)부터 10월 27일(월)까지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 1층 로비 및 모아갤러리(대구 중구 공평로10길 25)에서 열리는 2025년 기획특별전 『서상돈과 아우스딩 젤마나 종 – 울림, 나눔, 나라사랑』은 서상돈 선생의 역사적·신앙적 헌신 및 실천과 사회적 연대에 대한 스토리텔링, 아우스딩 젤마나 종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서상돈 선생의 삶과 업적, 정신, 나아가 우리 지역과 천주교에 기여한 바를 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2장 ‘헌신으로 세운 터, 나눔으로 울리는 종’에서는 계산성당과 아우스딩 젤마나 종을 중심으로 지역 천주교 공동체 및 사회를 위한 공헌에 힘썼던 서상돈의 업적과 헌신의 의미를 살펴보는 한편 대구의 천주교와 종교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