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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말씀
함께 걷는 교회 (WYD십자가와 성모성화 환송미사 강론)
  •   2026-07-02
  •   419

WYD십자가와 성모성화 환송미사

 

2026. 07. 01. 성모당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한 달여 동안 우리 교구 곳곳의 순례를 마치고 오늘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지난 6월 3일에 광주대교구에서 우리 교구로 와서 성모당에서 맞아들이는 예식을 하였고, 한 3일 동안 성모당에서 환영미사와 토크 콘서트 등의 행사를 하였습니다.

그 후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남산성당을 시작으로 교구 내 여러 거점 성당과 수도원, 그리고 교구 내 성지와 사회복지 시설, 교도소, 이주민 공동체 등을 순례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6월 19일에 김천소년교도소를 방문하여 수인들과 미사를 드렸었는데, 그곳에서도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젯밤에는 우리 신학교 강당에서 마지막으로 몇 분 인사를 초청하여 토크와 공연과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달여 동안 다채로운 순례와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구 여정 동안 2027 세계청년대회 대구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신 장병배 신부님과 사무국장 문창규 신부님, 그리고 차장 최용석 신부님을 비롯하여 많은 봉사자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우리 교구를 순례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체험과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청년대회 준비가 계속 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문창규 베드로 신부님이 최근에 가톨릭신문(6월 21일자)에 투고한 글을 보니까, “WYD는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행사가 아니라, 하느님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며, 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을 배우는 은총의 시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보다 ‘어떻게 함께 걸을 것인가?’를 더 많이 고민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기쁨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함께 걷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시노드 정신으로 함께 걷는 교회의 모습을 살 때,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살아계신 주님을 다시 만나고 그분 안에서 기쁨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2027 세계청년대회가 하나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우리 젊은이들이 살아계신 주님을 다시 만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복음(마태 8,28-34)은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사람 둘을 고쳐주시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마귀 들린 사람은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불편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왜 이러십니까? 당신이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내쫓으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 들여보내 주십시오.”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렇게 해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소식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서 예수님께 자기 고장에서 떠나가 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마귀 들린 사람을 고쳐준 것에 대한 놀라움이나 고마움보다는 돼지를 잃어버린 경제적 손실이 그들에게는 더 크게 와닿았던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습니다. 이 세상은 이미 악에 물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주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필요하고 성모님의 전구가 간절히 필요한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악은 악이고 선은 선입니다. 악과 선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악과 선이 양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주님 안에서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죄 많은 이 세상에 살면서 주님 안에서, 그리고 성모님의 도움으로 늘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WYD 세계청년대회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는 우리의 노력이고 자리인 것입니다.

 

이제 2027 세계청년대회가 1년 남짓 남았습니다. 내년 여름이면 세계 수많은 나라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교구를 방문할 것입니다. 그동안 좀 더 잘 준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그들을 따뜻이 환대하고, 우리를 통하여 그들이 하느님을 만나고 형제적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원죄 없이 잉태되신 루르드의 동정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2026. 07. 01. 성모당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한 달여 동안 우리 교구 곳곳의 순례를 마치고 오늘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지난 6월 3일에 광주대교구에서 우리 교구로 와서 성모당에서 맞아들이는 예식을 하였고, 한 3일 동안 성모당에서 환영미사와 토크 콘서트 등의 행사를 하였습니다.

그 후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남산성당을 시작으로 교구 내 여러 거점 성당과 수도원, 그리고 교구 내 성지와 사회복지 시설, 교도소, 이주민 공동체 등을 순례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6월 19일에 김천소년교도소를 방문하여 수인들과 미사를 드렸었는데, 그곳에서도 함께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젯밤에는 우리 신학교 강당에서 마지막으로 몇 분 인사를 초청하여 토크와 공연과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달여 동안 다채로운 순례와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구 여정 동안 2027 세계청년대회 대구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신 장병배 신부님과 사무국장 문창규 신부님, 그리고 차장 최용석 신부님을 비롯하여 많은 봉사자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우리 교구를 순례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체험과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청년대회 준비가 계속 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문창규 베드로 신부님이 최근에 가톨릭신문(6월 21일자)에 투고한 글을 보니까, “WYD는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행사가 아니라, 하느님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며, 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을 배우는 은총의 시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보다 ‘어떻게 함께 걸을 것인가?’를 더 많이 고민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기쁨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함께 걷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시노드 정신으로 함께 걷는 교회의 모습을 살 때,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살아계신 주님을 다시 만나고 그분 안에서 기쁨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2027 세계청년대회가 하나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우리 젊은이들이 살아계신 주님을 다시 만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복음(마태 8,28-34)은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사람 둘을 고쳐주시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마귀 들린 사람은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불편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왜 이러십니까? 당신이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내쫓으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 들여보내 주십시오.”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렇게 해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소식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서 예수님께 자기 고장에서 떠나가 달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마귀 들린 사람을 고쳐준 것에 대한 놀라움이나 고마움보다는 돼지를 잃어버린 경제적 손실이 그들에게는 더 크게 와닿았던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습니다. 이 세상은 이미 악에 물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주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필요하고 성모님의 전구가 간절히 필요한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악은 악이고 선은 선입니다. 악과 선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악과 선이 양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주님 안에서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죄 많은 이 세상에 살면서 주님 안에서, 그리고 성모님의 도움으로 늘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WYD 세계청년대회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는 우리의 노력이고 자리인 것입니다.

 

이제 2027 세계청년대회가 1년 남짓 남았습니다. 내년 여름이면 세계 수많은 나라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교구를 방문할 것입니다. 그동안 좀 더 잘 준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그들을 따뜻이 환대하고, 우리를 통하여 그들이 하느님을 만나고 형제적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원죄 없이 잉태되신 루르드의 동정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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