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더보기
슬라이드배경

교구장/주교

Archbishop/Bishop

교구장 말씀
밭에 숨겨진 보물 (한티 순교자 마을 잔치 미사 강론)
  •   2026-07-30
  •   533

한티 순교자 마을 잔치 미사

 

2026. 07. 26. 연중 제17주일

 

그저께가 제일 덥다는 ‘대서’였고, 오늘은 ‘중복’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덥습니다. 그래도 한티는 시원하지요? ‘한티 피정의 집’ 각 객실에는 아직도 에어컨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객실에 에어컨이 없는 피정의 집은 여기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지구 북반구는 불가마이고 한증막입니다. 너무 뜨겁습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우리 사람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차의 발명이지요.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이고, 3차 산업혁명의 컴퓨터 발명이고,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즉 AI 개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산업혁명이 생길 때마다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요 ‘AI 시대’라고 합니다. 반도체를 생산하고 AI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이재명 정부는 문 대통령 때 중지했던 원자력발전소를 몇 개 더 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이기 때문에 이 지구는 더욱 뜨거워질 것입니다.

지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미사일로 엄청난 시설과 인명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괴된 시설을 처리하고 복구하는 데 또 엄청난 에너지가 투입되는 악순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공동의 집’인 지구의 환경과 생태를 생각하면 우리가 모든 피조물을 존중하며 아끼고 더욱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이 무더운 7월 마지막 주말에 ‘한티순교자 마을잔치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한티의 순교자들은 1868년 무진년 여름에 대부분 순교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티순교성지를 사랑하고 가꾸고 봉사하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한티순교성지가 잘 보존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많은 은혜를 받고 가는 것입니다.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이면서 ‘조부모와 노인의 날’입니다.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정하셨는데,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에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에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 26일이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입니다.

성 요아킴이나 성녀 안나 세례명을 가지신 분이 계시면, 오늘 미리 축일 축하드립니다. 성녀 안나를 주보성인으로 한 성당이 있습니다. 가실성당입니다. ‘한티 가는 길’ 45.6 Km 출발지이지요. 한티공소가 옛날 한동안 가실본당 소속이었습니다.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지내는 이유는, 고독과 질병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의 지혜와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자녀들에게 신앙의 전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결혼을 잘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잘 낳지 않기 때문에 대가 끊어지는 집안이 많습니다. 더 나아가 신앙의 대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가요? 우리 선조들, 우리 순교자들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더 나아가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신앙을 지켰는데, 오늘날 사람들은 너무나 사소한 일로 신앙을 버리거나 소홀히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늘 복음(마태 13,44-46)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에 대한 비유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은 산다.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사는 것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요즘 말로 ‘몰빵’, ‘영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몰빵이나 영끌을 하다가 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일이고, 그러나 하늘나라의 보물을 발견했으면 몰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밭에서 보물을 발견했으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사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밭에 묻혀있는 보물이 그 밭보다도 수천 배, 수만 배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찼던 정말 귀한 진주를 발견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처분하여 그 진주를 사야 하는 것입니다. 그 진주가 너무나 귀하고 좋은 진주이기 때문입니다. 그 진주에 비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들은 잡동사니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너희의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하느님 안에서 그 보물을 발견하고 그 진주를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여,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하느님의 종 서태순 베드로와 한티의 순교자들이여,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2026. 07. 26. 연중 제17주일

 

그저께가 제일 덥다는 ‘대서’였고, 오늘은 ‘중복’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덥습니다. 그래도 한티는 시원하지요? ‘한티 피정의 집’ 각 객실에는 아직도 에어컨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객실에 에어컨이 없는 피정의 집은 여기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지구 북반구는 불가마이고 한증막입니다. 너무 뜨겁습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우리 사람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차의 발명이지요.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이고, 3차 산업혁명의 컴퓨터 발명이고,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즉 AI 개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산업혁명이 생길 때마다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요 ‘AI 시대’라고 합니다. 반도체를 생산하고 AI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이재명 정부는 문 대통령 때 중지했던 원자력발전소를 몇 개 더 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이기 때문에 이 지구는 더욱 뜨거워질 것입니다.

지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미사일로 엄청난 시설과 인명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괴된 시설을 처리하고 복구하는 데 또 엄청난 에너지가 투입되는 악순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공동의 집’인 지구의 환경과 생태를 생각하면 우리가 모든 피조물을 존중하며 아끼고 더욱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이 무더운 7월 마지막 주말에 ‘한티순교자 마을잔치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한티의 순교자들은 1868년 무진년 여름에 대부분 순교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티순교성지를 사랑하고 가꾸고 봉사하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한티순교성지가 잘 보존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많은 은혜를 받고 가는 것입니다.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이면서 ‘조부모와 노인의 날’입니다.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정하셨는데,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에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에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 26일이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입니다.

성 요아킴이나 성녀 안나 세례명을 가지신 분이 계시면, 오늘 미리 축일 축하드립니다. 성녀 안나를 주보성인으로 한 성당이 있습니다. 가실성당입니다. ‘한티 가는 길’ 45.6 Km 출발지이지요. 한티공소가 옛날 한동안 가실본당 소속이었습니다.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지내는 이유는, 고독과 질병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의 지혜와 역할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자녀들에게 신앙의 전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결혼을 잘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잘 낳지 않기 때문에 대가 끊어지는 집안이 많습니다. 더 나아가 신앙의 대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가요? 우리 선조들, 우리 순교자들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더 나아가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신앙을 지켰는데, 오늘날 사람들은 너무나 사소한 일로 신앙을 버리거나 소홀히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늘 복음(마태 13,44-46)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에 대한 비유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은 산다.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사는 것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요즘 말로 ‘몰빵’, ‘영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몰빵이나 영끌을 하다가 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일이고, 그러나 하늘나라의 보물을 발견했으면 몰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밭에서 보물을 발견했으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사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밭에 묻혀있는 보물이 그 밭보다도 수천 배, 수만 배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찼던 정말 귀한 진주를 발견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처분하여 그 진주를 사야 하는 것입니다. 그 진주가 너무나 귀하고 좋은 진주이기 때문입니다. 그 진주에 비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들은 잡동사니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너희의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하느님 안에서 그 보물을 발견하고 그 진주를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여,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하느님의 종 서태순 베드로와 한티의 순교자들이여,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
621 밭에 숨겨진 보물 (한티 순교자 마을 잔치 미사 강론)
  • 번호 :  621
  • 등록일 :  2026-07-30
  • 조회 :  534
2026-07-30 534
620 밀과 가라지 (영천성당 농민주일 미사 강론)
  • 번호 :  620
  • 등록일 :  2026-07-22
  • 조회 :  489
2026-07-22 489
619 사랑하면 알리라 (마리아폴리 미사 강론)
  • 번호 :  619
  • 등록일 :  2026-07-22
  • 조회 :  354
2026-07-22 354
618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 (원평본당 70주년 및 견진성사 강론)
  • 번호 :  618
  • 등록일 :  2026-07-07
  • 조회 :  583
2026-07-07 583
617 보지 않고도 믿는 행복한 사람 (수리치골 성지순례 미사 강론)
  • 번호 :  617
  • 등록일 :  2026-07-07
  • 조회 :  475
2026-07-07 475
616 함께 걷는 교회 (WYD십자가와 성모성화 환송미사 강론)
  • 번호 :  616
  • 등록일 :  2026-07-02
  • 조회 :  553
2026-07-02 553
615 환자중심과 이념중심 (파티마병원 개원 70주년 및 경당 축복미사 강론)
  • 번호 :  615
  • 등록일 :  2026-07-02
  • 조회 :  446
2026-07-02 446
614 용서하고 사랑하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미사 강론)
  • 번호 :  614
  • 등록일 :  2026-06-26
  • 조회 :  616
2026-06-26 616
613 예수 성심과 성모 자애의 사랑 (성모자애원 설립 90주년 감사미사 강론)
  • 번호 :  613
  • 등록일 :  2026-06-22
  • 조회 :  737
2026-06-22 737
612 잘 먹고 잘 자고 기쁘게 일하십시오 (팔로티회 사제서품미사 강론)
  • 번호 :  612
  • 등록일 :  2026-06-16
  • 조회 :  1023
2026-06-16 1023
611 우리 신부님을 보낼 수 없는 10가지 이유 (사제성화의 날 미사 강론)
  • 번호 :  611
  • 등록일 :  2026-06-16
  • 조회 :  904
2026-06-16 904
610 세계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파티마 국제 순례 성모상 환영 미사 강론)
  • 번호 :  610
  • 등록일 :  2026-06-08
  • 조회 :  763
2026-06-08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