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주교
Archbishop/B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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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건강한 사제생활을! (원로사제 감사미사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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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사제 감사미사
2026. 09. 11.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사제는 은퇴가 없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원로 사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정 연세가 되면 일선 사목에서는 퇴임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35년에서 40여 년을 일선 사목에 헌신하셨습니다. 그동안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고 교회를 위하여 수많은 수고와 열정을 쏟으셨던 신부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일선 사목에서는 퇴임하시지만, 원로 사제로서 교회와 저희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제1독서는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의 말씀입니다. “내가 복음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는 삯은 다름이 아니라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9,16.18-19.22-23) 참으로 대단한 말씀이고 대단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뒤늦게 주님의 제자가 되고 주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지만 이렇게 완벽할 수 있는가 하는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미약하지만, 주님의 제자이면서 사도들입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스승을 닮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세상에 파견받았으면 사도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제서품을 받고 세상에 파견받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주님의 제자요 사도로서의 삶을 바오로 사도처럼 성실히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 6,39-42인데, 마태오 복음 5장 -7장에 나오는 산상수훈처럼 여러 교훈적인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느냐?” 하시고,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하십니다. 남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험담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자기중심에서 벗어나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평가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겸손한 자세와 넓은 마음을 가지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자세, 이런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자신의 정신 건강이나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원로신부님들은 이제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은퇴 생활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은퇴하면 무얼 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전국 성지순례를 할까, 전국 성당 순례를 할까, 성당 순례나 성지순례를 하게 되면 그 지방의 맛집 투어도 해야 되겠다는 둥 그때마다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일선 사목에서는 은퇴하지만 여전히 사제입니다. 사제다운 사제, 거룩한 사제로 기쁘고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라며,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26. 09. 11.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사제는 은퇴가 없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원로 사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정 연세가 되면 일선 사목에서는 퇴임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35년에서 40여 년을 일선 사목에 헌신하셨습니다. 그동안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고 교회를 위하여 수많은 수고와 열정을 쏟으셨던 신부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일선 사목에서는 퇴임하시지만, 원로 사제로서 교회와 저희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제1독서는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의 말씀입니다. “내가 복음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는 삯은 다름이 아니라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9,16.18-19.22-23) 참으로 대단한 말씀이고 대단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뒤늦게 주님의 제자가 되고 주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지만 이렇게 완벽할 수 있는가 하는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미약하지만, 주님의 제자이면서 사도들입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스승을 닮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세상에 파견받았으면 사도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제서품을 받고 세상에 파견받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주님의 제자요 사도로서의 삶을 바오로 사도처럼 성실히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 6,39-42인데, 마태오 복음 5장 -7장에 나오는 산상수훈처럼 여러 교훈적인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느냐?” 하시고,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하십니다. 남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험담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자기중심에서 벗어나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평가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겸손한 자세와 넓은 마음을 가지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자세, 이런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자신의 정신 건강이나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원로신부님들은 이제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은퇴 생활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은퇴하면 무얼 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전국 성지순례를 할까, 전국 성당 순례를 할까, 성당 순례나 성지순례를 하게 되면 그 지방의 맛집 투어도 해야 되겠다는 둥 그때마다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일선 사목에서는 은퇴하지만 여전히 사제입니다. 사제다운 사제, 거룩한 사제로 기쁘고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라며,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