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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리 말씀
그분을 믿는 사람은 죄를 용서받는다 (2025년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강론)
  •   2025-04-24
  •   328

2025년 주님 부활 대축일

 

계산주교좌성당, 지묘성당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루카복음(24장)에서,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여인들이 향료를 가지고 무덤에 갔지만,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습니다. 그때 두 천사가 나타나, “어찌하여 살아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기억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박혔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20장)에서, 마리아 막달레나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고 전합니다. 두 제자는 급하게 달려갑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깨닫지는 못했지만,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부활을 믿게 되었습니다.

 

한 처음 천지창조 후 아담이 하느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어 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먼저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구약의 파스카 예식에서 어린양의 희생으로, 홍해바다를 건너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남편으로 하는 영원한 계약을 맺고 주님의 빛을 따라 살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때가 충만하게 되자, 하느님은 인류가 죄를 용서받도록 아드님이 사람이 되게 하셨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목숨 바쳐 인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품속에 영원으로부터 계시던 말씀이셨지만,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시어 사람이 되셨고, 게쎄마니의 고뇌의 순간에도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하시며,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원죄를 물려받은 인류는, 예수님의 순명에 따른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통하여, 죄를 용서받고, 구원 받았으며, 하느님과 다시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파스카는 건너감, 특히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용서로, 단죄에서 구원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죽음의 땅에서 생명의 땅으로 건너가도록, 파라오의 병거와 기병이 쫓아오는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홍해 바다를 건너가도록 부르셨습니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모세를 따라나선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발로 홍해를 건너 생명으로 건너갔던 것입니다. 파스카를 이루기 위해 결단과 행동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 사도들이 증언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하느님은 그분을 사흘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사도 10장 참조)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파스카의 신비로 이루신 용서와 구원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내 믿음의 결단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과 함께 부활하여, 그리스도 신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례를 받으면, 우리는 창조주-피조물의 자연적 관계에서 햇볕, 물, 공기, 생명과 같은 자연적 선물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초자연적인 관계를 하느님과 맺고, 하느님이 자녀의 자격을 받아,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님과 같이 하늘나라의 상속자의 자격을 받게 되며, 성령, 성체, 영원한 생명, 구원 은총과 같은 초자연적 선물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세례 받은 그리스도 신자는, 콜로새서 말씀처럼, 더 이상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시는 천상의 것을 생각하며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쩌면 제자의 삶은 예수님 말씀처럼 ‘날마다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뒤따르는 삶’일 것이지만, 그 십자가 길의 끝은 예수님처럼 부활에 이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의 인생길을 예수님과 함께 굳건히 걸어가도록 합시다.

 

나를 사랑하셔서, 목숨까지 바치신 예수님은 그 사랑으로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런 깊은 사랑을 받은 우리는 이웃 사랑으로 우리가 받은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 전달할 때,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부활할 것임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2번)

계산주교좌성당, 지묘성당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루카복음(24장)에서,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여인들이 향료를 가지고 무덤에 갔지만,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습니다. 그때 두 천사가 나타나, “어찌하여 살아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기억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박혔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20장)에서, 마리아 막달레나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고 전합니다. 두 제자는 급하게 달려갑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깨닫지는 못했지만,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부활을 믿게 되었습니다.

 

한 처음 천지창조 후 아담이 하느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어 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먼저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구약의 파스카 예식에서 어린양의 희생으로, 홍해바다를 건너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남편으로 하는 영원한 계약을 맺고 주님의 빛을 따라 살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때가 충만하게 되자, 하느님은 인류가 죄를 용서받도록 아드님이 사람이 되게 하셨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목숨 바쳐 인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품속에 영원으로부터 계시던 말씀이셨지만,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시어 사람이 되셨고, 게쎄마니의 고뇌의 순간에도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하시며,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원죄를 물려받은 인류는, 예수님의 순명에 따른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통하여, 죄를 용서받고, 구원 받았으며, 하느님과 다시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파스카는 건너감, 특히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용서로, 단죄에서 구원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죽음의 땅에서 생명의 땅으로 건너가도록, 파라오의 병거와 기병이 쫓아오는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홍해 바다를 건너가도록 부르셨습니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모세를 따라나선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발로 홍해를 건너 생명으로 건너갔던 것입니다. 파스카를 이루기 위해 결단과 행동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 사도들이 증언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하느님은 그분을 사흘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사도 10장 참조)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파스카의 신비로 이루신 용서와 구원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내 믿음의 결단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과 함께 부활하여, 그리스도 신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례를 받으면, 우리는 창조주-피조물의 자연적 관계에서 햇볕, 물, 공기, 생명과 같은 자연적 선물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초자연적인 관계를 하느님과 맺고, 하느님이 자녀의 자격을 받아,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님과 같이 하늘나라의 상속자의 자격을 받게 되며, 성령, 성체, 영원한 생명, 구원 은총과 같은 초자연적 선물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세례 받은 그리스도 신자는, 콜로새서 말씀처럼, 더 이상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시는 천상의 것을 생각하며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쩌면 제자의 삶은 예수님 말씀처럼 ‘날마다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뒤따르는 삶’일 것이지만, 그 십자가 길의 끝은 예수님처럼 부활에 이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의 인생길을 예수님과 함께 굳건히 걸어가도록 합시다.

 

나를 사랑하셔서, 목숨까지 바치신 예수님은 그 사랑으로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런 깊은 사랑을 받은 우리는 이웃 사랑으로 우리가 받은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 전달할 때,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부활할 것임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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