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총대리
Archbishop/Bishop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신나무골 성지후원회원읜 날 미사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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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무골 성지후원회원읜 날 미사
2025년 5월 10일
찬미예수님, 신나무골 성지 후원회원의 날을 맞이하여, 부활 제3주간 토요일 미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성지순례 오신 분들도 함께 미사에 오셨습니다.
오늘 사도행전 9장 독서에서는 베드로가 리따에서 ‘애네아스’라는 중풍 병자를 치유합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을 고쳐주십니다.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십시오.’하자, 곧 치유되었습니다. 그런데 인근 도시 야포에서 ‘타비타’, 그리스 말로 ‘도르카스’라는 여제자가 병으로 죽었는데, 제자들은 리따에 있는 베드로를 얼른 불러 왔습니다. 도착 해 보니 과부들이 모두 타비타가 지어준 속옷, 겉옷을 보여주며 도와 달라 했습니다. 평소에 애덕을 실천하던 여제자로 짐작이 됩니다. 베드로는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한 다음, ‘타비타 일어나시오’하자, 소생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병자를 고치거나 죽은 이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또 무릎을 꿇고 예수님께서 일으켜 주시기를 기도하고, 병자의 치유와 죽은 이의 소생이 가능케 하는 도구의 역할을 수행했던 것입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신자가 받을 수 없는 성사가 있는데 무엇인지 아십니까? 네. 세례 성사입니다. 파스카 성야 때, 많은 본당에서 세례 성사를 거행합니다. 오늘 본기도에서도 ‘믿는 이들을 세례의 물로 새로 나게 하셨으니’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또한 십자가에서 이루신 파스카의 신비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다시 살게 되는 재생의 성사입니다. 세례를 받으면 창조주-피조물의 자연적 관계 속에서, 햇볕, 물, 공기, 영양분, 생명과 같은 자연적 선물을 받는 것에 덧붙여, 하느님과 아버지-자녀의 초자연적 관계를 맺고, 성사, 성체, 성령, 영원한 생명, 은총, 구원과 같은 초자연적 선물도 덧붙여 받게 됩니다.
오늘 요한복음에서 많은 사람이 ‘이 말씀은 듣기가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하였고,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떠났다고 합니다. 어떤 말씀일까요? 예수님께서 직전에 하신 말씀이죠. 요약하면,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인데요. 사람들은 ‘어떻게 사람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실 수 있는가. 거북하다.’ 생각한 것이지요. 사실 예수님은 당신의 몸과 피를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 주는 성체성사를 말씀하신 것이죠.
예수님의 질문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에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답변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합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빵과 생명의 말씀 모두 예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자격과 하늘나라의 상속자의 자격도 받았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과 천상 행복을 누리려면, 이미 지상에서부터 하늘나라의 선물들을 가까이해야 할 것입니다. 초자연적 선물 첫째가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편지이죠. 둘째가 성체입니다. 예수님의 목숨 바친 십자가 사랑이 담긴 당신의 몸입니다. 셋째가 성령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성령의 현존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 신나무골 성지 후원회원의 날 미사에 함께 한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과 성체와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사랑을 내 안에 충만히 채워야 할 것이고, 이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잘 실천합시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신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합시다. 아멘. 2025년 5월 10일
찬미예수님, 신나무골 성지 후원회원의 날을 맞이하여, 부활 제3주간 토요일 미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성지순례 오신 분들도 함께 미사에 오셨습니다.
오늘 사도행전 9장 독서에서는 베드로가 리따에서 ‘애네아스’라는 중풍 병자를 치유합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을 고쳐주십니다.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십시오.’하자, 곧 치유되었습니다. 그런데 인근 도시 야포에서 ‘타비타’, 그리스 말로 ‘도르카스’라는 여제자가 병으로 죽었는데, 제자들은 리따에 있는 베드로를 얼른 불러 왔습니다. 도착 해 보니 과부들이 모두 타비타가 지어준 속옷, 겉옷을 보여주며 도와 달라 했습니다. 평소에 애덕을 실천하던 여제자로 짐작이 됩니다. 베드로는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한 다음, ‘타비타 일어나시오’하자, 소생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병자를 고치거나 죽은 이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또 무릎을 꿇고 예수님께서 일으켜 주시기를 기도하고, 병자의 치유와 죽은 이의 소생이 가능케 하는 도구의 역할을 수행했던 것입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신자가 받을 수 없는 성사가 있는데 무엇인지 아십니까? 네. 세례 성사입니다. 파스카 성야 때, 많은 본당에서 세례 성사를 거행합니다. 오늘 본기도에서도 ‘믿는 이들을 세례의 물로 새로 나게 하셨으니’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또한 십자가에서 이루신 파스카의 신비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다시 살게 되는 재생의 성사입니다. 세례를 받으면 창조주-피조물의 자연적 관계 속에서, 햇볕, 물, 공기, 영양분, 생명과 같은 자연적 선물을 받는 것에 덧붙여, 하느님과 아버지-자녀의 초자연적 관계를 맺고, 성사, 성체, 성령, 영원한 생명, 은총, 구원과 같은 초자연적 선물도 덧붙여 받게 됩니다.
오늘 요한복음에서 많은 사람이 ‘이 말씀은 듣기가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하였고,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떠났다고 합니다. 어떤 말씀일까요? 예수님께서 직전에 하신 말씀이죠. 요약하면,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인데요. 사람들은 ‘어떻게 사람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실 수 있는가. 거북하다.’ 생각한 것이지요. 사실 예수님은 당신의 몸과 피를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 주는 성체성사를 말씀하신 것이죠.
예수님의 질문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에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답변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합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빵과 생명의 말씀 모두 예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자격과 하늘나라의 상속자의 자격도 받았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과 천상 행복을 누리려면, 이미 지상에서부터 하늘나라의 선물들을 가까이해야 할 것입니다. 초자연적 선물 첫째가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편지이죠. 둘째가 성체입니다. 예수님의 목숨 바친 십자가 사랑이 담긴 당신의 몸입니다. 셋째가 성령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성령의 현존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 신나무골 성지 후원회원의 날 미사에 함께 한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과 성체와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사랑을 내 안에 충만히 채워야 할 것이고, 이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잘 실천합시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신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합시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