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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리 말씀
세계 평화를 위한 묵주 기도를 바칩시다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미사 강론)
  •   2025-10-13
  •   1070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미사

 

2025. 10. 7. 바오로 둥지 너싱홈 요양원 경당

 

찬미 예수님, 오늘은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제가 로마 유학 중에 한인 신학원에 막내로 있을 때, 성모 영보 수녀회 수녀님들이 한인 신학원의 주방, 안내, 세탁을 맡아 하셨습니다. 하루는 그분들과 함께 신학원 집기를 구하려고 로마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갑자기 ‘아,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공포가 느껴졌고, 본능적으로 성모님의 전구를 청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겨우 갓길로 옮겨서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때 그곳 도로 표지판에 ‘디비노 아모레’(divino amore) 성지 표지가 보였습니다.

 

나중에 그곳을 방문해 보니, 성모님 성지였습니다. 루르드처럼 치유의 기적을 받은 분들이 은으로 된 심장 모양을 봉헌하고, 또 목발도 봉헌하고, 자동차 모형도 봉헌하면서, 자신이 겪은 교통사고, 질병 등에서 구해주셨음을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는 그러한 소문이 나서, 사고와 질병 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능력으로 구해주시기를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간청하는 곳이었습니다.

 

대구 성모당에도 한국전쟁 기간에 많은 이들이 모여서 기도하였듯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디비노 아모레 성모 성지의 성모 프레스코화를 로마 성 이냐시오 성당으로 옮겨서, 많은 로마 시민들이 보호를 간청하며 기도하였습니다. 1944년에 비오 12세 교황님은 이 성화에 <로마의 구원>(Salvatrice dell’Urbe)이라는 칭호를 부여하였습니다.

 

이처럼 한국 전쟁 기간의 대구의 성모당, 또 제2차 세계 대전 기간의 로마의 디비오 아모레 성모성지, 또는 각자의 기도 장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주하면서 하느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기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르타와 마리아, 마리아와 마르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마르타와 마리아는 각각 우리 삶의 모습이며, 마르타와 마리아와 같은 두 가지 삶의 모습을 우리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때 우리는 마르타처럼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일구어 가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또 어떤 때에 우리는 마리아처럼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특히 전쟁, 질병과 같이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는 경우에는, 마르타가 아니라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며, 하느님의 개입과 하느님의 능력을 청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레오 교황님께서는 특별히 10월 묵주기도의 성월에는 세계 평화를 위하여 묵주 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하였고, 날마다 저녁 7시에 바티칸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로마 시민들이 베드로 대성당에서 함께 묵주 기도를 바치도록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오늘 10월 7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세계 평화를 위한 지향으로, 그리고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는 지금 겪고 있는 힘들고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서, 마치 대구 성모당이나 로마 디비노 아모레 성모 성지에서 전쟁 기간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였듯이, 우리 모두 각자의 기도 자리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능력과 그분의 이끄심을,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아멘.

2025. 10. 7. 바오로 둥지 너싱홈 요양원 경당

 

찬미 예수님, 오늘은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제가 로마 유학 중에 한인 신학원에 막내로 있을 때, 성모 영보 수녀회 수녀님들이 한인 신학원의 주방, 안내, 세탁을 맡아 하셨습니다. 하루는 그분들과 함께 신학원 집기를 구하려고 로마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갑자기 ‘아,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공포가 느껴졌고, 본능적으로 성모님의 전구를 청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겨우 갓길로 옮겨서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때 그곳 도로 표지판에 ‘디비노 아모레’(divino amore) 성지 표지가 보였습니다.

 

나중에 그곳을 방문해 보니, 성모님 성지였습니다. 루르드처럼 치유의 기적을 받은 분들이 은으로 된 심장 모양을 봉헌하고, 또 목발도 봉헌하고, 자동차 모형도 봉헌하면서, 자신이 겪은 교통사고, 질병 등에서 구해주셨음을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는 그러한 소문이 나서, 사고와 질병 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능력으로 구해주시기를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간청하는 곳이었습니다.

 

대구 성모당에도 한국전쟁 기간에 많은 이들이 모여서 기도하였듯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디비노 아모레 성모 성지의 성모 프레스코화를 로마 성 이냐시오 성당으로 옮겨서, 많은 로마 시민들이 보호를 간청하며 기도하였습니다. 1944년에 비오 12세 교황님은 이 성화에 <로마의 구원>(Salvatrice dell’Urbe)이라는 칭호를 부여하였습니다.

 

이처럼 한국 전쟁 기간의 대구의 성모당, 또 제2차 세계 대전 기간의 로마의 디비오 아모레 성모성지, 또는 각자의 기도 장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주하면서 하느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기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르타와 마리아, 마리아와 마르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마르타와 마리아는 각각 우리 삶의 모습이며, 마르타와 마리아와 같은 두 가지 삶의 모습을 우리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때 우리는 마르타처럼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일구어 가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또 어떤 때에 우리는 마리아처럼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특히 전쟁, 질병과 같이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는 경우에는, 마르타가 아니라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며, 하느님의 개입과 하느님의 능력을 청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레오 교황님께서는 특별히 10월 묵주기도의 성월에는 세계 평화를 위하여 묵주 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하였고, 날마다 저녁 7시에 바티칸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로마 시민들이 베드로 대성당에서 함께 묵주 기도를 바치도록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오늘 10월 7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세계 평화를 위한 지향으로, 그리고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는 지금 겪고 있는 힘들고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서, 마치 대구 성모당이나 로마 디비노 아모레 성모 성지에서 전쟁 기간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였듯이, 우리 모두 각자의 기도 자리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능력과 그분의 이끄심을,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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