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총대리
Archbishop/B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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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길은 (무학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미사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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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고등학교 개교 50주년 및 이임춘 신부님 기림 미사
2025.11.21. 무학고 경당
찬미예수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양팔하트, 양손하트, 손가락하트, 볼하트 등을 하면서 ‘사랑합니다.’ 외쳐볼까요? (사랑합니다.) 호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학고 50주년을 맞이하여 큰 박수를 드립니다. (박수)
설립자 이임춘 신부님은 사제가 되시어 선종하실 때까지 일생을, 성당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와 사람을 살리고 희망을 심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6.25전쟁 후 하양성당 주임으로 오셔서 구호사업과 사회개선을 하고 복지사업으로 성가병원, 양재학원을 시작하셨고, 1964년에는 무학농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셨지만, 농촌의 구조적 가난해소를 위해 아이들이 배워야 하겠기에, 1965년 11월 23일 무학중학교를 설립하셨고(개교는 1966년), 1974년 배동경 율리안나 여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그해 11월 7일 무학고 설립인가를 받아, 1975년 3월 3일 개교하였습니다. {교정에 배동경 여사의 무덤과 이임춘 신부님의 흉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임춘 신부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를 실천하셨습니다. 별도 사제관을 마련하지 않으시고 학교 안으로 거처를 옮기시고, 시간과 노력과 여분의 자금을 모두 학교와 학생 장학금으로 지출하셨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신부님의 영향을 받아 중아공, 볼리비아의 우리 교구 선교사제들 일부도 자신의 월급 전부를 선교 활동에 봉헌하기도 했습니다. 이임춘 신부님의 사목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을 소개해 드립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길은, 우리가 속한 사회를 향한 희생과 봉사뿐이다. 받은 것을 되돌려 주어라. 재산을 가진 자는 재산을, 지식을 가진 자는 지식을, 힘을 가진 자는 힘을! 이것만이 우리가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 유일한 보람이다.’(훈화에서)
이렇게 ‘받은 것을 되돌려 주어라.’하시는 이임춘 신부님은 틀림없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교직원, 학생 모두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내가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예수님의 목숨 바친 사랑이라는 놀라운 사랑을 받았으므로, 다시 부모님에게, 선생님들간에, 학생동료선후배간에 그 사랑을 증언하고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내미는 손길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손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고 도움을 주는 사랑의 손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가톨릭교회는 <성령 안에서 대화>라는 방법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기조연설 혹은 성경 강의를 듣고, 그 강의를 들은 나에게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도록 2-3분 침묵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2단계는 기조연설 혹은 성경 강의를 듣고 조별 나눔을 할 때, 각자 2-3분씩 발표를 하고, 3-4명이 발표한 다음에, 성령께도 시간을 2-3분드려 그 목소리를 듣는 침묵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대화> 1단계에서는, 하느님과 관계를 형성하고, 하느님께서 나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잘 듣는 것이고, 2단계 조별 나눔에서는 내가 전하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이웃에게 하시고자 하는 얘기를 전하는 것입니다.
최근 서울대교구에서 2027세계청년대회 봉사자 연수를 하였는데요. 폐쇄적일 것이라고 여겨졌던 MZ세대 청년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하다가도, 성령의 움직임에 의해서 서로를 개방하고, 의견을 수렴해 가는 것을 보면서, 서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대구대교구도 청년행사를 청년봉사자들이 <성령 안에서 대화>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지금 청년들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면서 진행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무학고 개교 50주년을 지내면서, 무학고도 <성령 안에서 대화> 방법을 잘 활용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여러 계획을 잘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나라에 계신 이임춘 신부님께서 무학고 발전과 우리 교직원 학생들의 성장을 위하여 하느님께 전구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좋은 사람이 되라.’하신 이임춘 신부님 훈화처럼, 우리 모두 이 세상을 밝게 비추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아멘. 2025.11.21. 무학고 경당
찬미예수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양팔하트, 양손하트, 손가락하트, 볼하트 등을 하면서 ‘사랑합니다.’ 외쳐볼까요? (사랑합니다.) 호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학고 50주년을 맞이하여 큰 박수를 드립니다. (박수)
설립자 이임춘 신부님은 사제가 되시어 선종하실 때까지 일생을, 성당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와 사람을 살리고 희망을 심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6.25전쟁 후 하양성당 주임으로 오셔서 구호사업과 사회개선을 하고 복지사업으로 성가병원, 양재학원을 시작하셨고, 1964년에는 무학농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셨지만, 농촌의 구조적 가난해소를 위해 아이들이 배워야 하겠기에, 1965년 11월 23일 무학중학교를 설립하셨고(개교는 1966년), 1974년 배동경 율리안나 여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그해 11월 7일 무학고 설립인가를 받아, 1975년 3월 3일 개교하였습니다. {교정에 배동경 여사의 무덤과 이임춘 신부님의 흉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임춘 신부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를 실천하셨습니다. 별도 사제관을 마련하지 않으시고 학교 안으로 거처를 옮기시고, 시간과 노력과 여분의 자금을 모두 학교와 학생 장학금으로 지출하셨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신부님의 영향을 받아 중아공, 볼리비아의 우리 교구 선교사제들 일부도 자신의 월급 전부를 선교 활동에 봉헌하기도 했습니다. 이임춘 신부님의 사목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을 소개해 드립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길은, 우리가 속한 사회를 향한 희생과 봉사뿐이다. 받은 것을 되돌려 주어라. 재산을 가진 자는 재산을, 지식을 가진 자는 지식을, 힘을 가진 자는 힘을! 이것만이 우리가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 유일한 보람이다.’(훈화에서)
이렇게 ‘받은 것을 되돌려 주어라.’하시는 이임춘 신부님은 틀림없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교직원, 학생 모두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내가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예수님의 목숨 바친 사랑이라는 놀라운 사랑을 받았으므로, 다시 부모님에게, 선생님들간에, 학생동료선후배간에 그 사랑을 증언하고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내미는 손길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손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고 도움을 주는 사랑의 손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가톨릭교회는 <성령 안에서 대화>라는 방법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기조연설 혹은 성경 강의를 듣고, 그 강의를 들은 나에게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도록 2-3분 침묵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2단계는 기조연설 혹은 성경 강의를 듣고 조별 나눔을 할 때, 각자 2-3분씩 발표를 하고, 3-4명이 발표한 다음에, 성령께도 시간을 2-3분드려 그 목소리를 듣는 침묵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대화> 1단계에서는, 하느님과 관계를 형성하고, 하느님께서 나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잘 듣는 것이고, 2단계 조별 나눔에서는 내가 전하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이웃에게 하시고자 하는 얘기를 전하는 것입니다.
최근 서울대교구에서 2027세계청년대회 봉사자 연수를 하였는데요. 폐쇄적일 것이라고 여겨졌던 MZ세대 청년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하다가도, 성령의 움직임에 의해서 서로를 개방하고, 의견을 수렴해 가는 것을 보면서, 서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대구대교구도 청년행사를 청년봉사자들이 <성령 안에서 대화>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지금 청년들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면서 진행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무학고 개교 50주년을 지내면서, 무학고도 <성령 안에서 대화> 방법을 잘 활용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여러 계획을 잘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나라에 계신 이임춘 신부님께서 무학고 발전과 우리 교직원 학생들의 성장을 위하여 하느님께 전구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좋은 사람이 되라.’하신 이임춘 신부님 훈화처럼, 우리 모두 이 세상을 밝게 비추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