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글로벌 통합의료 정상회의 축사

2023년 11월 11일

지금 이곳의 <2023 글로벌 통합의료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통합의료진흥원은 난치성 질환에 대하여 양의학, 한의학, 보완대체의학 등을 통합한 새로운 치료방법과 수단을 연구 개발하기 위하여 2009년 설립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음강화탕,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 팔물탕, 총 4건의 한약 복합에 대하여 미국 FDA 신규 건강보조 성분(NDI)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환자의 재활에 침, 뜸 등 한의학적 요소를 접목한 통합의료 연구를 진행하고, 침 치료 효과에 대해 미국, 중국, 한국의 연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3월 이경수 라파엘 신부님이 이사장을 맡으셨습니다. 참고로 신부님의 세례명 라파엘은 히브리어로 “하느님께서 치유하셨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통합적인 치료의 진흥을 위한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통합의료진흥원 산하 전인병원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원과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세워진 대한민국 1호 통합의료병원입니다. 환자들에게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 맞춤형 동심(同心) 프로그램에서는 양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원목신부가 함께 환자의 신체 정서 건강을 점검하고 가장 적합한 치료 및 치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 추성훈 바오로 신부님이 병원장을 맡으셨습니다.

작년에 저는 통합의료에서 세 가지 시너지를 본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한의학과 양의학의 시너지, 둘째는 미국, 중국, 한국의 동양과 서양의 학자들의 시너지 끝으로 의사, 간호사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환자 치료에 함께 하는 시너지를 본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연구와 그 적용에 있어서 꾸준히 연구해 오신 손기철 베드로다미아노 신부님을 비롯한 한국의, 그리고 미국, 중국의 양방 한방 연구자들과 이경수 라파엘 이사장님, 추성훈 바오로 전인병원장님과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통합적 시너지를 이루시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이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메디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수술실 의사의 말을 인용하며 축사를 마치겠습니다. <꼭 살립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