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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14-21
그때에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오늘 복음의 앞 장면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없애려는 모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이유로, 그분을 없애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그러한 위협에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 역시 바리사이들의 음모와 위협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 인용된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처럼, 그야말로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꺾이지도 않고 꺼지지도 않는, 한결같은 열정과 사랑을 보여 주고 계신 것입니다.
위협의 세력 앞에서도 의연하고 한결같은 마음가짐, 그리고 꺾이지 않고 꺼지지 않겠다는 용기와 열정, 이러한 모습들이 우리 신앙인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 주고 계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