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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복음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께서는 수난 전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요한 13,16) 이 말씀은 예수님이 당신을 높이시고, 제자들을 낮추시기 위해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주님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겼으니, 제자인 너희들은 더 낮은 모습으로 서로를 섬겨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의 공동체는 그저 예수님이 주님임을 말로 고백하고 그치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제자들의 공동체는 주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이들의 공동체, 주님으로부터 파견된 이들의 공동체, 무엇보다 주님께서 어떻게 섬기며 사셨는지 알고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보이신 모범을 따라 서로의 발을 씻어 주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발을 씻길 사람을 고르지 않습니다. 섬길 대상을 선별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이가 우리가 섬겨야 할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배반할 유다의 발도 씻어 주셨습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심지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의 발도 씻어 주는 것,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남기신 사랑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