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리타스 설립 50주년 기념 사회복지 유공자 시상식이 7월 30일(수) 오전 11시 교구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수여한 사회복지 유공자 포상을 대구대교구가 직접 전달하는 자리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로부터 상모성당 최종한(루카) · 성김대건성당 홍지승(카타리나) · 윤일성당 김치훈(다니엘) 씨가 교황 강복장을, 사회복지법인분도 정정표(다미아노) · 베들레헴공동체 조익진(미카엘) · 성가요양원 다삼회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상을, 성모자애원 나자렛집 우기석(베드로) · 일심재활원 김갑순(리드비나) · SOS아동보호센터 이해열(안드레아) 씨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1975년 6월에 설립된 주교회의 인성회는 긴급 구호와 사회 복지 사업, 개발 사업 등을 위한 전국 단위, 교구 단위의 조직적인 틀을 갖추고자 노력해 한국 교회 사회사목을 대표하는 ‘한국 카리타스’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교구와 본당 신자들의 사랑 나눔 실천을 돕는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와 해외의 가난한 이들을 지원하는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그리고 국내 사회복지법인과 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한국카리타스협회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카리타스는 지난 6월 명동성당에서 기념 전시회와 개막미사, 세미나, 음악회, 기념식 등을 마련했고,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 모금 운동을 펼쳤다. 한국 카리타스, 15개 교구 사회복지회, 전국 가톨릭 사회복지 제단체, 본당사회복지협의회의 성직자, 수도자, 종사자로 구성된 ‘희망의 순례단’은 4월 23일(수) 출범식을 시작으로 제주부터 서울까지 하느님 사랑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순례한 거리 1km당 1,000원을 기부하고, 직접 순례하지 않더라도 기도와 기부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