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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100년 역사는 우리 교구가 주님의 인도를 따라 걸어온 은총의 여정이기에 단순히 지난 일들을 기록해 두는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손수 이루신 일들을 찾아내고 정리함으로써 주님께 찬양을 드리고 지난 삶을 새롭게 봉헌하며, 앞날을 위한 신앙의 증거를 남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교구가 장차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지침과,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위한 발돋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교구 100년사 편찬은 대구대교구가 대구대목구로 설립된 1911년 4월 8일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으로, 화보집과 연대표, 그리고 통사의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1. 화보집
역사는 삶의 기록이므로,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사진들은 소중한 사료입니다. 교구 역사의 장면들 속에는 하느님 능력의 힘찬 활동이 숨어 있습니다. 기록 당시에 미처 눈에 띄지 않았던 은총의 흔적들이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새롭게 드러나기를 바라며, 주님과 함께 걸어온 여정의 단면들을 모아 출간하려 합니다.

 

2. 연대표
대구대교구 100년 역사의 주요 사건들과 한국교회사, 한국사, 향토사를 연대순으로 나란히 정리함으로써 교구의 지난 발자취를 더 큰 맥락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작업입니다. 대구대교구의 역사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 그리고 세계의 역사와 얽혀 있습니다. 이는 시간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모든 세대와 민족들의 역사를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교구와 한국교회의 역사만 요약한 자료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3. 통사
통사(通史)란 시대를 한정하지 않고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역사적 줄거리를 서술하는 역사 기술의 양식, 또는 그런 방식으로 쓴 역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대구대목구가 설정된 1911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기록을 순서대로 싣게 되며, 교우들에게 신앙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하는 것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학문적으로는 전문성을 갖춘 역사책을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