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 월 | 일 | 본당 | 년 | 월 | 일 | 본당 | 년 | 월 | 일 | 본당 |
2010 | 4 | 13 | 가실 | 2010 | 7 | 13 | 도원 | 2010 | 10 | 21 | 성당 |
14 | 가창 | 14 | 동명 | 22 | 성동 | ||||||
15 | 가천 | 15 | 동인 | 26 | 성미카엘 | ||||||
16 | 건천 | 16 | 동천 | 27 | 성바울로 | ||||||
20 | 경산 | 8 | 24 | 동촌 | 28 | 성북 | |||||
21 | 계산 | 25 | 두류 | 29 | 성산 | ||||||
22 | 고령 | 26 | 두산 | 11 | 9 | 성서 | |||||
23 | 고아 | 27 | 만촌 | 10 | 성요셉 | ||||||
27 | 구룡포 | 9 | 1 | 만촌1동 | 11 | 성주 | |||||
28 | 구암 | 2 | 매호 | 12 | 송현 | ||||||
29 | 국우 | 3 | 모화 | 16 | 수성 | ||||||
30 | 군위 | 7 | 문덕 | 17 | 신녕 | ||||||
5 | 4 | 금호 | 8 | 반야월 | 18 | 신동 | |||||
6 | 기계 | 9 | 백천 | 19 | 신룡 | ||||||
7 | 김천황금 | 10 | 범물 | 23 | 신암 | ||||||
11 | 남산 | 15 | 복자 | 24 | 신평 | ||||||
12 | 논공 | 16 | 복현 | 25 | 안강 | ||||||
13 | 다사 | 17 | 본리 | 26 | 압량 | ||||||
14 | 다산 | 24 | 봉곡 | 30 | 약목 | ||||||
18 | 대곡 | 28 | 불로 | 12 | 1 | 양남 | |||||
19 | 대덕 | 29 | 사동 | 2 | 연일 | ||||||
20 | 대봉 | 30 | 산격 | 3 | 영천 | ||||||
21 | 대신 | 10 | 1 | 산내 | 7 | 오천 | |||||
25 | 대안 | 5 | 삼덕 | 9 | 옥계 | ||||||
26 | 대잠 | 6 | 상모 | 10 | 옥산 | ||||||
27 | 대천 | 7 | 상인 | 14 | 왜관 | ||||||
28 | 대해 | 8 | 새방골 | 15 | 용계 | ||||||
6 | 1 | 대현 | 12 | 서재 | 16 | 용성 | |||||
2 | 덕수 | 14 | 석전 | 17 | 욱수 | ||||||
3 | 도동 | 15 | 선남 | 28 | 중리 | ||||||
4 | 도량 | 19 | 선산 | 29 | 중방 | ||||||
20 | 성건 |
년 | 월 | 일 | 본당 | 년 | 월 | 일 | 본당 | 년 | 월 | 일 | 본당 |
2011 | 1 | 4 | 원평 | 2011 | 2 | 10 | 진량 | 2011 | 3 | 29 | 고산 |
5 | 월배 | 11 | 교구주보축일 | 30 | 범어 | ||||||
16 | 현풍 | 31 | 노원 | ||||||||
17 | 지곡(천부) | 1 | 고성 | ||||||||
6 | 월성 | 18 | 청도 | 4 | 5 | 비산 | |||||
7 | 유천 | 22 | 초전 | 6 | 내당 | ||||||
11 | 윤일 | 23 | 칠곡 | 7 | 소화 | ||||||
12 | 이곡 | 24 | 침산 | 8 | 대명 | ||||||
13 | 이동 | 25 | 큰고개 | 12 | 봉덕 | ||||||
14 | 인동 | 3 | 1 | 태전 | 13 | 토마스 | |||||
18 | 인평 | 2 | 평리 | ||||||||
19 | 임고 | 3 | 평화 | 14 | 지산 | ||||||
20 | 자인 | 4 | 하양 | 15 | 감삼 | ||||||
21 | 지례 | 8 | 해평(장천) | 26 | 성정하상 | ||||||
25 | 장량 | 9 | 현풍 | 27 | 성안드레아 | ||||||
26 | 장성 | 10 | 형곡 | 28 | 매천 | ||||||
27 | 정평 | 11 | 화원 | 29 | 금호 | ||||||
28 | 죽도 | 15 | 대구황금 | 5 | 3 | 만촌3동 | |||||
2 | 1 | 죽전 | 16 | 황성 | 4 | 무태 | |||||
2 | 중리 | 17 | 효목 | 6 | 신서 | ||||||
3 | 중방 | 18 | 효자 | ||||||||
4 | 지례 | 22 | 흥해 | ||||||||
8 | 지묘 | 23 | 상동 | ||||||||
9 | 지좌 | 24 | 성김대건 |
은총의 100년, 감사의 100일 기도를 시작하면서
복음이 이 땅에 전해진 지 이미 200년이 훨씬 지났습니다. 2백년이 넘는 긴 역사 가운데, 대구교구가 설정된 지도 이미 10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기쁘고 즐거운 일들만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때론 힘든 일도 있었고, 때론 고통스럽기에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만을 기다릴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가톨릭교회로서 부끄러운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나는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우리에게 약속해 주셨듯이 당신의 역사하심을 통해 그 약속을 지키셨던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어려운 일들은 쉽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루카복음(10,38-42)에 보면 마르타와 마리아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리아는 주님 발치에 앉아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고, 마르타는 예수님께 마리아가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면서 마리아를 꾸짖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마르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진학, 취업, 건강, 가족문제 등 수많은 걱정과 근심에 싸여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끔 잊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하는 ‘은총의 100년, 감사의 100일 기도’는 단지 지나온 교구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주님께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앙의 길을 걸어왔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는 또한 오늘의 우리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정말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교구민이 이 ‘은총의 100년, 감사의 100일 기도’를 바침으로써 지나온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또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다져나가면 좋겠습니다.
‘은총의 100년, 감사의 100일 기도’ 집필에 함께 한 김영호(알폰소)신부님, 서준홍(마티아)신부님, 이찬우(다두)신부님께 감사를 드리며 교정을 봐주신 윤장근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10. 12. 8. 원죄 없이 잉태하신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