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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미사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주교는 12월 11일(월) 오후 4시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미사에 참석하여 한국 주교단과 함께 공동 집전했다.

 

이날 미사 중 진행된 기념식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의 인사말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 축하 메시지, 대통령 축사, 국회의장 축사가 소개되었다. 주한 교황대사 직무 대행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하였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에 여러분의 나라를 방문하고,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려는 열망으로 이 땅에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 교회가 꽃을 피우고 활기를 가지도록 씨앗을 뿌린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 미사를 봉헌한 것을 기쁘게 기억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과 교황청 사이의 우호 관계를 계속하여 발전시키며 공동의 관심사를,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하였다.

 

교황청은 1947년 대한민국의 첫 외교 사절이며 초대 주한 교황사절(1947년 당시는 교황청 순시자, 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승인 이후 교황사절로 승격)인 패트릭 번 주교를 파견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부터 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1963년 12월 11일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한편, 이날 우리나라 시각 오후 7시 30분, 로마 시각 오전 11시 30분에는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기념 미사가 거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