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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성당 새 성전 봉헌미사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4월 20일(토) 오전 10시 30분 기계성당(주임 : 최재원 펠릭스 신부)에서 새 성전 봉헌미사를 거행했다.

 

새 성당은 대지면적 3951㎡, 연면적 839.09㎡ 크기로 성당동과 교육관동, 사제관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 성당동은 150석 규모이며, 교육관은 사무실, 교리실, 강당, 화장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계본당은 1968년 설립된 기계공소로 출발해 2009년 9월 4일 본당으로 승격됐다. 승격 당시 약 139㎡ 규모 조립식 패널 공소건물에서 시작한 본당은 초대 주임 김호균(마르코) 신부부터 2대 주임 배성수(라우렌시오) 신부, 현 주임 최재원 신부까지 15년 동안 모든 주임신부와 신자들이 새 성당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42곳 본당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호소했다.

 

본당 신자들은 각자 형편에 맞춰 건축기금을 부담했으며, 수시로 2차 헌금에 동참했다. 봄이면 산에서 산나물을 캐고, 가을이면 김장용 배추를 절였다. 또 수시로 식혜와 밑반찬을 만들어 판매했다. 전 신자가 은인들을 위한 미사와 새 성당 건립을 위한 기도문 등 수많은 기도를 봉헌하며 영적으로도 큰 힘을 보탰다.

 

주임 최재원 신부는 “새 성당 봉헌을 위해 지난 15년 동안 있었던 하느님의 도우심과 본당 신자 및 수많은 은인들의 희생과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사 제공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