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월호가 되어버린 창원버스 (스피드) |
2014/08/28 13:13 | |
창원버스.jpg |
세월호가 되어버린 창원버스
십자가를 안테나로!
며칠 전,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웬 아저씨들이 나무 그늘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버스운전교대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버스기사들이었는데 논쟁의 주제는 최근 폭우에 떠내려간 창원버스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엄청난 폭우에도 불구하고 교통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창원시가 책임을 져야 해!
지난번 세월호참사에서 항로감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진도관제센터처럼 말이야...."
"아냐! 그날 버스기사가 상황판단을 잘못한거야. 버스가 배처럼 둥둥 떠내려가면 자기가 선장이 아닌 이상,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하지 말고 조속히 차문을 열고 승객들을 빨리 하차시켜야 했어...."
그러고보니 그동안 우리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설마 버스가 배처럼 떠내려갈까?'하며 무리한 버스운행 즉 안전불감증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계속된 버스의 재생타이어 폭발사고, 천연가스통 폭발사고 등을 겪으면서도 민방위훈련 등에서 제대로된 재난시 차량승객 대피훈련에 매우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창원버스참사가 마지막 버스재난이 되길 기원하면서 시한폭탄이 장착된 버스의 승객들을 구하는 경찰의 활약을 그린 미국영화 '스피드'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스피드'>
퇴역 경찰인 폭탄전문가 하워드 페인은 정부에 몸값 370만 달러를 요구하며 엘리베이터 탑승객들을 인질로 잡는다. 하지만 경찰 특수반 잭(키아누 리브스 분)과 해리의 활약으로 실패하자 앙심을 품는데. 보복을 결심한 그는 돈과 복수를 노리고 또다른 계획을 세운다.
페인은 시내버스에 폭탄을 설치한 다음 잭에게 다시 연락한다. 페인은 버스가 시속 50마일 이하로 달리면 폭파되도록 장치하고, 잭은 천신만고 끝에 그 버스에 올라타지만 버스에 탑승했던 한 범죄자는 잭이 자신을 체포하려던 것으로 오인하고 잭을 피하려다 오히려 버스 운전사에게 중상을 입힌다. 무서운 속도로 폭주하는 버스, 게다가 공사중이거나 운전이 어려운 곳들이 불쑥 불쑥 도로에 나타나지만 잭은 헌신적이고도 영웅적인 활약으로 버스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히브 11, 7>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