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관타나모는 미국 인권의 현 주소? (어 퓨 굿 멘) |
2017/01/14 1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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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오늘(1/14) 밤 10시 45분 EBS 세계의 명화에서 미국영화 ' 어 퓨 굿 멘'을 방영한다기에 지난 2006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관타나모는 미국 인권의 현 주소?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전에서 체포된 이른바 ‘적 전투원’을 무기한 구금해 놓은 쿠바의 미군기지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한 유엔, 유럽연합등의 폐쇄여론이 점점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나, 미국은 이 수용소를 폐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합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뉴욕 미외교협회(CFR) 연설을 통해,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라’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주장은 ‘틀렸다’며 ‘그곳에 수용돼 있는 수백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밖으로 내보내면 그들은 미국인들을 죽이려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럼즈펠드 장관은 유엔인권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와 국제적십자사 요원들과 많은 기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수용소 실태를 파악한 보고서의 내용들이 잘못됐다고 반박하면서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더 이상 고문과 인권 남용이 없고 다른 수감시설과 똑같이 운영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요며칠 전에는 2006년도 베를린 영화제의 감독상인 은곰상이 <관타나모로 가는 길>(The Road to Guantanamo)의 공동연출자 마이클 윈터바텀과 매트 화이트크로스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쿠바의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에서 벌어진 여러 형태의 인권 유린 상황을 세미-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고발한 작품으로, 영화제 내내 가장 큰 화제작이었는데 윈터바텀 감독은 2003년에도 비슷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인 디스 월드>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럼즈펠드 장관의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고문과 인권 남용이 없고 또 테러리스트들을 그곳에 가두지 않으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더 위험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테러전 선포이후 테러는 전세계적으로 더 늘어났고 또 관타나모의 인권유린을 고발하는 영화들과 또 유엔, 유럽 연합의 비난이 왜 지금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일까요? 아무튼 관타나모가 더 이상 미국 인권의 현주소가 아니라 옛 주소이거나 잘못된 주소이길 바라면서 영화 ‘어 퓨 굿 맨’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어 퓨 굿 멘'>
미국의 포로 수용소인 관타나모 기지에서 미국 병사 한명이 두 명의 상등병에게 거친 폭행을 당한 끝에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즉각 워싱턴에 보고되고 합의에 의한 사건해결 능력이 뛰어난 캐피(톰 크루즈 분) 중위가 이 사건을 담당한다. 그는 이 사건을 위해 갤러웨이(데미 무어 분) 소령과 한 팀이 되는데, 갤러웨이는 캐피와 달리 합의보다 진실을 추구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매번 충돌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떠밀려 조사를 계속하던 캐피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고 이 사건을 법정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런데 문제의 병사들은 직속상사 켄드릭의 비공식적인 명령를 받은 것 뿐이라 하지만 켄드릭과 제섭(잭 니콜슨 분) 장군은 그 사실을 부인하고, 유일한 증인인 마틴슨의 권총자살로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데,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캐피는 심판대에 올라야 할 것은 군부 자체가 아닌 제섭 장군 개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캐피는 제섭 장군을 증언대에 세우고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된다...
<말씀에 접지하기; 2 역대 28, 1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