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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되풀이되고 있는 인종차별 (크래쉬)
   2014/09/16  10:17
 흑인여배우.jpg


주: 최근 미국 흑인청년들이 백인경찰의 총에 맞아 죽어 흑인폭동이 연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며칠전 흑인 여배우 다니엘레 왓츠(위의 사진 참조)가 남편 루카스와 뽀뽀를 하다 백인경찰에게 매춘혐의로 체포되었다 풀려났다고 해서 우리를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찰의 신분증제출요구에 응하지 않은 다니엘레의 잘못도 있지만 자기 남편과 뽀뽀를 하는데 '흑인에 대한 편견'(?)으로 주부를 매춘부취급을 한데 화가나 신분증제출에 응하지 않은 다니엘레가 더 정당하다는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더이상 이런 인종차별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수년 전에 쓴 글을 올려봅니다.^^*

   


                                              <   영화가 몽치가 되어... >


  십자가를 안테나로!

  며칠 전, 저는 텔레비전에서 최근의 미국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극우단체들(K.K.K.단을 비롯한)이 최근 부쩍 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들은 신나치주의자들처럼 히틀러를 숭배하며 미국의 모든 외국인들 특히 유색인종(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자들도)은 당장 미국을 떠나라고 연일 시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가닥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금년 제 78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다름아닌 미국의 인종차별을 주제로 한 영화 ‘크래쉬’가 수상하였고 또 어느 한 수상자의 수상 소감 즉 “영화는 사회와 현실을 비추어주는 거울 역할도 하지만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망치역할도 한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런 좋은 영화와 예술작품들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 망치와 몽치가 되어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는 편견과 차별의 장벽을 부수어주길 바라면서 영화 '크래쉬'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크래쉬'>


  영화 <크래쉬>는 이틀 동안 LA를 무대로 각기 다른 인종과 성별을 가진 인물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인종문제를 제기한 작품으로, 흑인, 백인, 멕시코, 한국인까지 다양한 인종이 서로 충돌하는 소재를 통해 미국의 또 다른 단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마약에 중독된 어머니와 차량 절도 사건에 연루된 동생을 두고 있는 흑인 경찰이 등장하며 지방 변호사와 그의 천방지축 아내, 그리고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인종차별주의자 경찰, 그리고 그의 이상주의적인 파트너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인종차별주의자인 경찰과 맞닥뜨린 성공한 흑인 영화감독과 그의 아내, 가게를 지키기 위해 총을 구입한 이란 출신 가게 주인과 히스패닉 자물쇠 제조공, 그의 딸의 이야기등등...이 있다.

 

                                <말씀에 접지하기; 이사 11, 4>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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