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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흑인이 외계인인가요? (디스트릭트 9)
   2015/11/02  16:0
 디스트릭트_9.jpg

                         

                       흑인이 외계인인가요?

 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전 미국을 사목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미의회 연설에서 ‘사회적 약자와 이민자를 배려하는 미국이 되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경찰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강경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델라웨어주에서는 휠체어를 탄 흑인청년이 경찰관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또 이어 교실에서 소란을 피우는 흑인소녀를 청원경찰이 의자와 함께 들어서 내동댕이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미국내 흑인에 대한 인권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 흑인은 마치 외계인이나 이방인처럼 차별받고 배척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차별정책에 항의하는 뜻에서 만들어졌다는 영화 ‘디스트릭트 9’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디스트릭트 9’>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수용된 채 약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그런데 외계인 관리국인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그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샬토 코플리 분)가 외계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그러자 급속도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점차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그런데 남아공 정부는 비커스의 치료보다도 그가 외계인의 신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그를 추적하며 그를 오히려 이용하려고 한다. 한편 정부의 비밀 감시시스템이 조여오는 가운데, 비커스는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으로 숨어든다...

주: 1962년부터 1982년까지 약 20년간 유지되었던 남아공화국의 ‘백인전용지구’ 즉 ‘디스트릭트 6’을 위하여 남아공 정부가 원래 그곳에서 살던 원주민 즉 흑인들을 강제로 몰아내었던 추악한 사건이 이 영화제작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말씀에 접지하기;  요한 21, 17>

      (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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