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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4일 금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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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나의 원수, 그들은 비틀거리리라.
하느님, 하느님은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께서 이끄시어 저희가 바르게 생각하고 옳은 일을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바오로 사도는,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이 드러나게 하려고,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닌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이미 마음으로 간음한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 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4,7-15
형제 여러분, 7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힘은 하느님의 것으로, 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10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도 늘 예수님 때문에 죽음에 넘겨집니다. 우리의 죽을 육신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리하여 우리에게서는 죽음이 약동하고 여러분에게서는 생명이 약동합니다.
13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 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116(114─115),10-11.15-16.17-18(◎ 17ㄱ 참조)
◎ 주님, 당신께 감사 제물 바치나이다.
○ “나 참으로 비참하구나.” 되뇌면서도 나는 믿었네. 문득 놀라 나는 말하였네.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
○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아, 주님, 저는 당신의 종.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
○ 주님께 감사 제물 바치며, 주님 이름 부르나이다.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
필리 2,15.16 참조
◎ 알렐루야.
○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나도록 너희는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녀라.
◎ 알렐루야.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간음한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1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 하신 말씀이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 병을 고쳐 주시는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저희를 온갖 죄악에서 자비로이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 복음은 여섯 번째 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는 이 계명은 혼인의 유대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안정은 가정의 안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계명을 말씀하시면서, 혼인 생활의 순수성을 보장하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간음은 음란한 생각을 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지적하시며, 그런 생각 자체를 뿌리 뽑으라고 하십니다.
죄의 유혹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별로 죄의식을 느끼게 되지 않는 부분부터 차례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 번 두 번 거듭되다 보면 나중에는 어떤 것이 죄인지, 그게 무엇 때문에 죄라고 하는지 혼란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육신 자체가 그렇게 나쁘거나 악한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람의 인간적 조건이 그렇게 약한 것이기에 처음부터 죄에서 단호히 멀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특별히 눈과 손을 언급하신 것은, 유혹이 사람의 육신을 이용하고, 특별히 눈과 손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유혹이 덮칠 때 신자들은 철저히, 그리고 그 자리에서 물리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빼어 던져 버리고, 잘라 던져 버리라고 하신 것은 이런 단호함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유혹은 아주 조그마한 틈이라도 발견하면 그 틈새를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약하지만 우리가 하느님께 마음을 열 때,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 안에 활동하십니다. 그런 하느님께 의지하며 우리 몸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야 하겠습니다.(이성근 사바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