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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5일 월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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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0(69),2.6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저의 도움, 저의 구원은 주님이시니, 주님, 더디 오지 마소서.
주님, 주님의 종들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니 주님을 창조주요 인도자로 모시는 이들과 함께하시어 주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 새롭게 하신 모든 것을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서 고기를 달라고 하자 주님께 하소연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다(복음).
<저 혼자서는 이 백성을 안고 갈 수 없습니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1,4ㄴ-15
그 무렵 이스라엘 자손들이 4 말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5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생각나는구나. 6 이제 우리 기운은 떨어지는데, 보이는 것은 이 만나뿐, 아무것도 없구나.”
7 만나는 고수 씨앗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8 백성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거두어서,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 과자를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과자 맛과 같았다. 9 밤에 이슬이 진영 위로 내리면,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10 모세는 백성이 씨족끼리 저마다 제 천막 어귀에 앉아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대단히 진노하셨다. 모세에게도 그것이 언짢았다. 11 그래서 모세가 주님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당신의 이 종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당신의 눈 밖에 나서, 이 온 백성을 저에게 짐으로 지우십니까? 12 제가 이 온 백성을 배기라도 하였습니까? 제가 그들을 낳기라도 하였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당신께서는 그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유모가 젖먹이를 안고 가듯, 그들을 제 품에 안고 가라 하십니까?
13 백성은 울면서 ‘먹을 고기를 우리에게 주시오.’ 하지만, 이 온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14 저 혼자서는 이 온 백성을 안고 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
15 저에게 이렇게 하셔야겠다면, 제발 저를 죽여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눈에 든다면, 제가 이 불행을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81(80),12-13.14-15.16-17(◎ 2ㄱ)
◎ 환호하여라, 우리의 힘 하느님께!
○ 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은 나를 따르지 않았다. 고집 센 그들의 마음을 내버려 두었더니, 그들은 제멋대로 제 길을 걸어갔다. ◎
○ 내 백성이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이스라엘이 내 길을 걷기만 한다면, 나 그들의 원수들을 당장 꺾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적들을 치리라. ◎
○ 그들이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의 아첨을 받고,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리라. 내 백성에게 나는 기름진 참밀을 먹이고, 바위틈의 석청으로 배부르게 하리라. ◎
마태 4,4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알렐루야.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3-21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13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적인 제물로 받아들이시어 저희의 온 삶이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지혜 16,20 참조
주님은 하늘에서 마련하신 빵을 저희에게 주셨나이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어 한없는 기쁨을 주었나이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천상 양식으로 새로운 힘을 주시니 언제나 주님의 사랑으로 저희를 보호하시어 저희가 영원한 구원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 독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불평과 모세가 취한 태도를 들려줍니다. 주님께서는 약속된 땅을 향한 여정에 있는 당신 백성에게 만나를 양식으로 주십니다.그들은 날마다 주님께서 주신 만나에 의지해야 하지만 이 만나는 그들을 만족시켜 주지 못합니다. 광야에서 울부짖는 백성의 불평은 현재의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 대한 한탄과 더 안전한 상태에 대한 그리움의 표출입니다.“너무나 무거운 짐”이 된 이런 상황에 부담과 위기를 느낀 모세도 주님께 불평합니다. 모세는 자신을 죽여 달라고 주님께 청할 만큼 실의에 차 있습니다. 이런 부담은 때때로 우리의 의욕까지 잃게 하기에 충분합니다.복음은 예수님께서 가엾은 군중을 보시고 빵을 늘리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수님을 따라나선 군중은 불평할 시간이 없습니다. 제자들은 모세가 취한 태도를 보여 줍니다. 사실 처음에 그들은 군중을 돌려보내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라고 예수님께 제안하면서 모든 책임을 면하려고 애씁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런 해결을 거부하십니다. 상황에 대한 책임을 맡으시고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는 없고 실제로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이라도 군중과 함께 나누려는 뜻을 드러내십니다.예수님께서는 모세를 본받지 않으시고, 불평하지도 않으시며, 다만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십니다.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니다. 어려운 상황에서의 불평은 모든 해결 가능성을 막고 상황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갑니다. 반면 하느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는, 온갖 어려운 상황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기쁘게 극복하게 해 줍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