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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남수단 홍수 피해 주민에 도움의 손길
   2021/12/14  15:37


남수단 홍수의 영향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주 남수단 교황청 대사관 1등 서기관 아이오누트 폴 스트레자크 몬시뇰이 지난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미화 7만5000 달러와 교황자선소장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이 보낸 3만 달러를 말라칼교구의 홍수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호열 신부

 

지난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를 통해 남수단 말라칼교구의 홍수 피해자들에게 미화 7만5000 달러를 보냈다. 이 지원금에 이어 최근 교황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Konrad Krajewski) 추기경이 남수단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긴급상황에 대한 교황의 친밀함을 표현하기 위해 3만 달러를 재난 지원금으로 보냈다. 

 

이 친밀함은 지난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말라칼교구장 스티븐 응요도 아도르 마요크(Stephen Nyodho Ador Majwok) 주교가 주 남수단 교황청 대사관 1등 서기관 아이오누트 폴 스트레자크(Ionut Paul Strejac) 몬시뇰과 함께 이재민들에게 전달한 위로의 말과 플라스틱 시트, 담요, 수면 매트, 천막 등과 같은 긴급물품 지원을 통해서도 구체화됐다.

 

남수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향민 캠프는 벤티우 지역에 있다. 2013년 내전 이후부터 유엔의 보호 아래 12만 명 이상의 실향민이 거주하는 곳이다. 현재 고향으로 돌아가 땅을 일구려는 사람들은 국내 실향민 캠프(IDP Camp)에 머물 수밖에 없다. 이에 더해 남수단 북부의 유니티 주의 대부분을 덮친 지난 8월의 심각한 홍수 이후 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캠프에 합류했다. 

 

실향민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매일 어머니들이 아이들과 함께 벤티우의 캠프에 도착하고 있다. 벤티우 캠프는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이 건설한 제방으로 보호되고 있는 유일하게 안전한 지역이다. 수확한 농작물과 식료품이 유실된 상황에서 남자들은 그나마 살아남은 몇몇 가축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애쓰는 상황이다.

 

남수단에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100만 명이 넘는다. 피해 지역은 주로 유니티 주, 종글레이 주, 상나일 주 등으로, 말라칼교구가 관할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로마 스페인 광장을 방문해 성모님께 전쟁과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남수단 국민들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해 기도한 바 있다. 

 

원문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1-12/papa-aiuto-popolazioni-colpite-inondazioni-sud-suda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