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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0  10:57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2022년 해외원조에 45억 원 지원


-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과 코로나19 긴급 대응에 집중적인 지원 실시 -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공식 국제개발협력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정신철 주교)은 2023년 1월 29일 해외원조주일(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을 앞두고 전년도 해외원조 지원 내역을 결산, 발표하였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의 회원기구이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에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중·장기 개발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해외원조 지원금은 후원회원들의 후원금과 매년 해외원조주일에 전국 1,780여 개 성당에서 신자들이 봉헌하는 특별 헌금으로 조성된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2022년에 30개 국가의 62개 해외원조 사업에 한화 45억 7,972만 7,399원(미화 347만 545달러)을 지원하였다. 

 

사업 유형별로는 긴급구호 36개 사업에 24억 3,353만 7,905원(53%), 개발협력 26개 사업에 21억 4,618만 9,494원(47%)을 지원하였다. 2022년에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 긴급구호 사업과 코로나19 긴급 식량 지원 사업에 집중하면서 전년도 대비 지원 사업 개수는 감소하였지만 지원금은 약 5억 원이 증가하였다. 

 


▲ 우크라이나 피란민 긴급구호 사업 (사진제공=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 국제 카리타스의 우크라이나 파트너 회의 참가 (사진제공=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대륙별로는 아시아 27개 사업에 14억 8,850만 5,151원(32%), 유럽(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9개 사업에 12억 6,420만 8,495원(28%)으로 전체 지원금의 60%를 두 대륙에 지원하였다. 이밖에도 아프리카 13개 사업에 8억 4,948만 936원(19%), 중동 6개 사업에 5억 1,397만 2,364원(11%), 중남미 7개 사업에 4억 6,356만 453원(10%)을 지원하였다. 

 

[주요 긴급구호 사업]


(1) 분쟁 피해 및 난민 긴급구호: 총 12개 사업에 13억 4,327만 9,510원(미화 103만 1,000달러) 지원, 2022년 긴급구호 지원금의 55%
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기본적인 식량, 주거, 생계 등이 불안정해진 피란민들을 위해 우크라이나, 폴란드, 미얀마, 태국, 에티오피아, 니제르에서 11개 긴급구호 사업을 지원하였다. 특히,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전쟁으로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돕기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였고, 총 7개 긴급구호 사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심각한 경제 위기로 칠레에 정착한 베네수엘라 난민을 돕기 위해 칠레 카리타스가 추진하는 긴급구호 1개 사업을 지원하였다. 

 

(2) 코로나19 긴급 식량 지원: 총 17개 사업에 4억 4,330만원(미화 31만 8,065달러) 지원, 2022년 긴급구호 지원금의 18%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더욱 극심해진 최빈국의 식량 위기 상황을 고려하여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2개 국가에 파견되어 있는 한국 선교사들을 통해 17개의 <코로나19 긴급 식량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 코로나19 긴급식량지원 사업 (사진제공=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3) 자연재해 긴급구호: 총 5개 사업에 4억 3,874만 6,880원(미화 35만 달러) 지원, 2022년 긴급구호 지원금의 18%
기후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에 사이클론이 여러 차례 강타하면서 식량, 주거, 급수 및 위생 시설 등이 대규모로 파괴된 베냉,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인도에서 4개 긴급구호 사업을 지원하였고,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긴급구호 사업 1개를 지원하였다. 

 

(4) 경제 및 식량 위기 긴급구호: 총 2개 사업에 2억 821만 1,515원(미화 15만 달러) 지원, 2022년 긴급구호 지원금의 9%
베네수엘라와 스리랑카는 심각한 정치, 경제적인 불안정과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국가 전체가 위기에 놓였다. 긴급 식량 지원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여 베네수엘라와 스리랑카에서 발행된 2개 긴급구호 사업을 지원하였다. 


[주요 개발협력 사업]


(1) 교육 지원 사업: 총 9개 사업에 7억 1,187만 3,189원(미화 55만 2,630달러) 지원, 2022년 개발협력 지원금의 33%
전 세계 빈곤 지역에서 교육 기회가 박탈된 유·아동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을, 공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는 대안 교육을, 빈곤 가정의 청소년·소녀들에게는 고등교육을 제공하였다. 2022년도에는 아시아의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키르키스스탄, 태국(미얀마 난민)에서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총 9개의 중·장기 교육 사업을 지원하였다.

 

(2) 취약계층 지원 사업: 총 5개 사업에 5억 8,871만 5,523원(미화 44만 4,100달러) 지원, 2022년 개발협력 지원금의 28%
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의료, 교육 및 주거 지원을 제공하였다. 에티오피아의 취약 여성과 아동 지원, 팔레스타인 취약계층 노인 지원, 우크라이나 취약계층 아동 보호 및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에콰도르의 취약가정 보호 사업을 추진하였다. 

 

(3) 의료 보건 사업: 총 5개 사업에 4억 7,781만 7,402원(미화 34만 4,000달러) 지원, 2022년 개발협력 지원금의 22%
의료 체계가 취약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인 의료 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의 이라크 전쟁과 테러 피해자 재활 사업, 전쟁 피해자 및 환자 지원 사업,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학생 보건 사업, 노인 및 아동 건강 증진 사업, 취약계층 모자 보건 사업 등 총 5개의 의료 보건 사업을 지원하였다.

 


▲ 팔레스타인 지역 현장방문 (사진제공=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4) 지역사회 개발 사업: 총 4개 사업에 2억 1,826만 4,260원(미화 16만 7,750달러) 지원, 2022년 개발협력 지원금의 10%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아시아의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중남미의 에콰도르에서 통합적인 지역사회 개발 사업을 지원하였다. 

 

(5) 식량 안정 사업: 총 3개 사업에 1억 4,951만 9,120원(미화 11만 3,000달러) 지원, 2022년 개발협력 지원금의 7%
2014년부터 시작된 카리타스 기아 퇴치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식량 안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서 농업 개발 및 생계 지원 활동을 통해 식량 안보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 문의: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국제협력팀장 신혜영 ☎ 02-460-7638 caritas@caritas.or.kr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홈페이지 https://www.carita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