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2025 신년대담
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2025년 신년 메시지
(요약본) 2025 대구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월간 〈빛〉 2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베트남 공동체 가족
2025 대구대교구 새 사제
2025 대구대교구 사제, 부제 서품식
2025년 정기 희년 개막미사
월간 〈빛〉 500호 기념 스위치 온 토크콘서트 ‘빛을 밝히는 사람들’
루카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서 많은 군중을 가르치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이 가르침은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불행한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오히려 축복을 선포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굶주리는 이들, 우는 이들, 그리고 믿음 때문에 박해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십니다. 반면에 지금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이들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어려움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듯, 현재의 안락함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세상과는 다른 가치 기준으로 우리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그렇게 바보처럼 사느냐.’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의심도 가끔 듭니다. 그런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메시지가 바로 오늘 복음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고통을 아시며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끝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