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마태 22,36)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묻는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아주 단순하게 대답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39) 이 말씀은 단순히 우리가 해야 할 의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당신과의 관계 안으로 불러 주셨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 사랑 안에 머무르며,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1요한 4,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