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르는 일은 끝이 없다. 형제의 죄는 징벌의 대상이 아니라 형제를 다시 얻을 수 있는 기회다. 한 사람, 두 사람이 모여 교회를 이루고, 교회까지 끌어다 형제를 타이르게 하는 노력은 제한이 없다. 형제를 얻고자 하는 일은 그 끝을 모른다. 그리스말 ‘형제’는 여성의 자궁에서 기인한 말마디다. 생명의 근원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형제다. 죄를 지은 형제를 그냥 내버려두는 일은 실은 제 삶을, 제 생명의 자리를 방치하는 것일뿐. 그래서 우리는 형제를 끊임없이 타일러야 한다. 내가 죽지 않기 위해, 내 생명을 온전히 간직하기 위해, 형제는 반드시 함께 살아야 한다. 우리 각자가 형제로 사는 것에 지치지 않는 일, 그것이 교회의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