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서 예수님은 마지막을 알고 남겨진 우리를 위해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지막을 앞두고 바친 기도는 당신 자신을 위한 게 아니라 사랑하는 우리들을 위해 바친 기도입니다. 나약하고 부족해서 늘 죄를 짓고 걸려 넘어지는 우리를 통해 당신 영광스럽게 되셨다 고백하십니다. 마지막까지 당신 자신을 비우시고 그 자리에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채우신 예수님 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 좋겠습니다. 나의 기도는 지금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