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WYD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의 날
대구대교구 젊은이 사목 대리구 출범
2월 세계청년대회 월간 캠페인
월간 〈빛〉 2월호 : 식물학자 에밀 타케 신부 _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윤일 요한 순교 성인 기념 미사 및 선교사제 파견식
대구대교구 신청사 층별 안내
교구청 신청사 세례자 요한 경당 축복식
2025년 정기희년 폐막미사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 명가량이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제자들 손에 쥐어져 있던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적은 언제나 그렇게 우리 삶에 다가옵니다. 양으로만 보면 턱없이 부족해 보이지만, 예수님의 손에 올려지고, 감사의 기도가 더해 지고, 그것이 나누어질 때 비로소 기적의 자리가 됩니다. 처음에 있었던 것보다 다 먹고 남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부족함처럼 보이던 것은 오히려 풍요로움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꼭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위해 내놓기에는 언제나 불충분해 보이기만 합니다. 봉사하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형편도 넉넉지 않고, 무엇보다 마음이 지쳐 있습니다. ‘이 정도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겠지.’ 하고, ‘나는 형편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처음부터 내놓기를 포기할 때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우리는 오늘 복음을 생각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하느님의 일은 아무것도 없는 데서부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손에 있는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되며, 기적은 부족한 가운데서도 우리가 하느님 앞에 겨우 모아온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일어납니다. 감사하며 내어놓고, 서로를 위해 기꺼이 나눌 때, 우리의 삶 안에서도 조용한 기적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