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사제연수
대구대교구 제1주보 성인,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축일
2027 WYD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의 날
대구대교구 젊은이 사목 대리구 출범
2월 세계청년대회 월간 캠페인
월간 〈빛〉 2월호 : 식물학자 에밀 타케 신부 _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윤일 요한 순교 성인 기념 미사 및 선교사제 파견식
대구대교구 신청사 층별 안내
예나 지금이나 자식 걱정을 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은 똑같은 것이겠지요. 남들 보다 공부 잘해서 성공하고, 성공해서 편안히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 그런 마음으로 오늘 복음을 보면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는 여느 어머니와 다를 바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 복음의 예수님은 그런 어머니의 마음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이 마시려는 잔, 그러니까 당신 수난과 죽음을 겪는 일이 이른바 성공과 편안함을 향한 길임을 공고히 하십니다. 복음은 세상의 기준으로 그리 기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대체로 제 삶의 완성도를 배가시키는 것이라 여기며 오늘도 우리는 신앙을 통해 제 삶을 꾸며 갑니다. 십자가는 그렇게 또 버려지고, 우리는 어쩌면 부활의 영광만을 꿈꾸며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모른 체 하는 것이겠지요. 세상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경쟁에서 이긴 승자만을 위한 공간이 되고 맙니다. 조금 부족해도, 조금 뒤쳐져도 그런 아들들을 일으키고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것도 어머니의 마음이겠지요. 예수님의 십자가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다시 우리 삶 가운데 일으켜지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