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빛〉 6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제11대 대구교육감 강은희(글라라)
김훈(아우구스티노) 작가와 함께하는 희년특집 스위치온 토크 콘서트 “희망의 순례자들”
5월 월간 실천 캠페인
2027 WYD 대구교구대회 발대미사와 발대식
2025 성유 축성 미사
4월 월간 실천 캠페인
바티칸 시국 행정부 차관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님 방문
월간 〈빛〉 5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감나무골작은학교 지역아동센터 이춘희(로사) 센터장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청하는 필립보를 나무라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재차 강조하셨지만 필립보에게는 여전히 뭔가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필립보의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이 그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느님의 현존과 그분의 사랑에 대한 불확실함이나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필립보가 그러했듯이,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체험했던 일들이 분명 존재하리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체험의 농도가 흐려지기도 하고 다시금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저 다시금 필립보처럼, 확신과 표징을 달라고 매달려 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한 믿음을 통해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이루기를 바라는 모든 것이 완성되기를 희망해 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