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베드로가 자신 있게 말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지 못하고 떠나가 버린 청년 다음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온 베드로가 등장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예수님 말씀처럼 신앙의 목적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겁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은 왜 신앙생활을 하냐는 물음에 “하느님 축복 받으려고 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고 합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하느님을 믿고 따르면 축복도 주시고 마음에 평화도 주시지요.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면서 무엇을 얻게 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순서가 잘못됐습니다. 신앙인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