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삶의 무게에 허덕이며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마태 11,29)는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당신의 멍에는 세상의 멍에와는 다르다고,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하십니다.(마태 11,30)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증명하라고 요구합니다. 우리가 능력 있는 사람이고, 우리가 잘난 사람임을 내보이라고 합니다. 채워 나가야 할 것도 많고 쌓아 가야 할 것도 많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버거워집니다. 삶이 짐처럼 느껴집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를 비워내기를, 나를 힘들게 하던 아집과 욕심, 좁은 자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십니다. 자신에게서 벗어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멍에를 메면, 나를 힘들게 하던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결국 좁은 나의 생각과 욕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