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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세상 모든 것은 변하고 지나가는 것이지만, 주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평화를 누립니다. 평화란 단순히 아무 걱정 없고 모든 것을 가지는 게 아닙니다. 신앙인의 평화는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스스로 일어서고 다시 걸어갈 수 있는 감각입니다. 신앙인의 진정한 평화는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서 긍정하고 감사하며 유연함을 갖는 일입니다. 나의 슬픔과 아픔에만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바오로가 돌에 맞아 죽을 뻔했지만, 제자들에게 다시 돌아가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한 것처럼, 평화를 누리는 그리스도인은 나의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북돋아 주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