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세상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믿을 수 있는 까닭은,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는 까닭은 우리의 착한 행실 때문입니다. 예비신자 분들하고 면담을 하면 늘 이런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해서 성당에 오게 되셨어요? 그러면 대부분의 예비신자 분들은 집안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 이웃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왔다고 대답합니다. 참 기쁘고 밝게 사는 모습,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어서 왔다고 대답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따뜻한 관심과 사랑, 배려깊은 행동, 그 모든 것들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