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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7,22-27
제자들이 22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필리 3,8-14)와 복음(마태 19,27-29)을 봉독할 수 있다.>
  복음 묵상
세금 이야기, 바꿔 말하면 의무와 규율, 삶의 조건에 관한 이야기다. 예수님 당신께서도 지적하셨다. 임금이 자기 자녀에게서 세금을 걷지 않듯,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성전세를 낼 이유는 없다. 그렇지만 그것이 유다인들이 짊어진 삶의 조건이기에, 주님께서는 그 조건도 함께 짊어지셨다. 수난과 부활, 떠돌이 생활과 가난한 삶이라고 하는 삶의 형태 한가운데에서 기꺼이 짊어지셨다.
우리 각자에게도 삶의 조건이 있을 테다. 이것만은 내려놓고 싶다고, 왜 이것까지 가지고 가야 하냐고. 또 하필 신앙인이라는 이름은 왜 짊어져서 짐을 더 무겁게 했냐고 소리치고 싶다. 그때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위해 당신의 몫과 더불어 우리의 몫도 친히 짊어지셨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가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몫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그런 우리의 고민을 주님께서도 놀라운 방법으로 동반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