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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생활

Catholic Life

매일 복음묵상
[녹]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자꾸만 겉모습으로 제 본래 모습을 감추려고 합니다. 겉모습에 자신을 숨깁니다. 그래서 위선이 무섭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워할 것은 세상 사람들의 칭찬이나 시선이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의 ‘시선’입니다. 하느님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보고 계시면서, 우리도 당신과 같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라고 초대하십니다. 다른 이들의 행동만을 바라보지 말고, 자신의 행동과 마음을 모두 바라보라고 촉구하고 계십니다. 아니 어쩌면 행동보다 먼저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다그치시는 듯합니다. 마음을 깨끗이 하면 행동도, 겉모습도 모두 깨끗해질 거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자주 마음과 어긋나기 때문에 늘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 안에서 돌아봐야 합니다. 나의 부족함과 허물을 두려움 없이 마주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부족함을 인정할 때 위선으로 포장하는 삶이 아니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